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론칭 1주년을 맞았다. 2008년 미디어데이를 통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던 블소는 그 다음해 지스타에 참가하고, 여러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 중 공개서비스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소울파티’는 고객들과 개발자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고객 중심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엔씨소프트가 공들여 준비한 소울파티는 여러 의미가 숨겨져 있다. 블소 1차 소울파티는 콘텐츠 체험형 파티로, 2차 소울파티는 게임과 문화가 결합한 고객참여 파티로 진행해 게임만 공개하는 기존 파티와 다른 모습의 진화를 보여줬다. 그리고 블소 론칭 1주년. 백청산맥 업데이트를 맞아 진행된 3차 소울파티는 고객들에게 블소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고객들과 호흡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고객 중심 소울파티 진행 어떻게?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버전이 지스타2010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하지만 짧은 분량의 시연버전으로는 고객들의 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할 수 없었고, 이에 엔씨소프트는 고객의 입장에서 첫 번째 소울파티를 준비했다.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게임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었기에 소울파티는 철저히 게임 체험 중심으로 마련했다. 당일 총 70여 명의 고객들이 엔씨소프트 R&D센터를 방문해 개발자들과 함께 PVP, 보스몬스터 사냥, 경공 등 미공개된 블소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소의 첫번 째 소울파티는 블소의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갈망을 해소해준 체험형 고객행사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1차 소울파티 현장
그리고 2012년 블소 론칭을 앞에 두고 진행된 2차 소울파티는 게임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개념 고객 참여 파티로 진행됐다.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진행된 2차 소울파티는 건물을 블소의 아트워크로 래핑해 눈길을 끌었고, 실내에는 유저들이 직접 만든 블소 관련 작품 11점을 전시했다.
▲2차 소울파티 현장
특히 2차 소울파티는 블소의 여성 고객들도 배려해 칵테일 파티 형식으로 꾸몄다. 또한 유저들이 직접 춤/노래 등 공연을 진행, 유저들과 개발자들이 블소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블소 의상을 입은 걸그룹 시크릿과 당일 공개된 신규 클래스 ‘소환사’의 ‘소환수’ 캐릭터는 시크릿 뒤 대형화면에서 백댄서로 등장,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날 신규 클래스와 3차 CBT 일정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2차 소울파티 유저들에게 최초로 3차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블소의 소울파티는 전국의 유저가 만나는 교류 및 친목의 장이기도 하지만, 개발자들과 유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소통의 장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블소의 주요 개발자들이 파티에 참석해 직접 고객들과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어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2차 소울파티에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참석, 함께 행사를 즐기며 유저들과 함께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1주년 ‘백청산맥’과 함께 돌아온 블소
블소가 론칭 1주년을 맞이, 세 번째 소울파티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의 진화는 물론 소울파티가 가진 고객 소통의 품격 있는 변화를 제시한다.
특히 3차 소울파티는 역삼동의 고급문화예술전시공간인 ‘더 라움’에서 기존과는 달리 품격있고 차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티를 위해 전국의 블소 고객 12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초청했고, 블소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유저들과 개발자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더 라움’의 외벽에는 가로 37m, 세로 23m의 초대형 백청산맥 영상을 상영해 참석한 유저들에게 여러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제 ‘소울 파티(Soul Party)’는 고객과 소통을 넘은 블소만이 가진 하나의 문화 파티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번 3차 소울파티와 백청산맥 업데이트를 통해 또 한번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게임 업계에 새로운 문화 축제를 제시한 블소 소울 파티는 현재도 진화하고 있으며, 그 새로운 게임 문화 파티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