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는 여성이, 성인보다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더 중독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동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은 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의 중독률이 성인의 2배에 달해 정부의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10∼49세 스마트폰 이용자 1만68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스마트폰 중독률은 11.1%로 2011년 8.4%보다 2.7%포인트(p)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9.3%)이 남성(9.1%)보다 조금 높았으며, 성인보다 청소년이 스마트폰 중독현상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만10세-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지난 2011년 11.4%보다 7%p 증가했으며, 성인 9.1%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스마트폰 중독률은 10대가 18.4%, 20대 13.6%, 30대 8.1%, 40대 4.2%인데였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자는 1일 평균 4시간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비해 중독자는 하루에 7.3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 기자 miff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