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정치연] 2억 원이 넘는 메르세데스-벤츠 S 63 AMG 차량을 부순 일명 '벤츠 골프채'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8일 차량을 훼손한 해당 고객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합의했지만,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시동꺼짐 현상을 경험했다는 운전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채 사건의 차량과 동일한 시동꺼짐 현상을 경험한 소비자는 벤츠 인터넷 동호회에서 확인된 사람만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벤츠코리아은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벤츠코리아 측은 "사실 확인 중이다"라는 답변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시동꺼짐 현상과 관련해 벤츠 S 63 AMG 차량 자체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