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자동차가 또 한 번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눈길 자율주행이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커넥티드카뉴스(Auto Connected Car News)는 “포드자동차의 퓨전 하이브리드가 눈길에서 자율주행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눈길에서 무인주행 차량이 움직이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포드자동차가 처음이다. 특히 눈으로 덮여 있어 차선을 구별하기 힘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이 동작한다는 것은 기존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기술이다.
눈길에서도 동작하도록 하기 위해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연구용 차량은 우선 고해상도 3D 디지털 지도를 직접 만들어 환경을 스캔한다. 이는 눈이 오기 전 기상 여건이 좋을 때 테스트 운전을 미리 하면서 만들어진다. 차량에 부착된 4개의 라이다(LiDAR) 스캐너가 디지털 지도 제작을 돕는다. 이 라이다 스캐너는 1초에 280만개의 레이저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기로, 차량 주변에 지형지물을 스캔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차량 주변의 현재 상태를 인지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이어 다음 주행에서 눈이 온다거나 지형지물에 다소 변화가 있거나, 날씨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업데이트해 주행 조건을 파악할 수 있다.
시간당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가 수집한 고해상도 3D 지도 관련 자료는 무려 600기가바이트에 달한다.
오직 이 차량만에 적합하게 개발된 알고리즘에 의해서, 포드 퓨전의 라이다 센서는 우천시나 눈송이가 날리는 상황에서도 이를 인지할 수 있다. 덕분에 기상여건에 상관없이 차량이 사고가 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게다가 포드의 자율주행 차량은 GPS 시스템보다 훨씬 정확하게 수 센티미터 수준의 차이까지 정확하게 인지가 가능하다.
포드자동차는 “눈길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한 것은 자동차 업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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