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에 참가한 QM3의 핫가이
르노삼성이 컴팩트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6일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이 서울 쉐라톤 위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주최한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6’에 르노삼성이 참여했다.
르노삼성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은 최근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는 ‘풀 파티’가 20~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 날 르노삼성은 컴팩트 SUV ‘QM3’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특히 컴팩트 SUV 선호도가 높은 젊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핫가이 포토 이벤트’를 통해 남자 모델들을 내세웠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의 실제 구매자 중 40%가 여성이기에 남자 모델들을 내세워 고객성향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작은 사이즈의 컴팩트 SUV는 부담없는 가격과 유지비용, 감각적인 디자인 등으로 젊은 층, 특히 젊은 여성들의 구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여심을 공략하기 위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난 4월 르노삼성은 ‘쇼콜라 브라운’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자 했다.
이같이 르노삼성이 여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것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컴팩트 SUV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기아 ‘니로’, 쉐보레 ‘트렉스’, 쌍용 ‘티볼리’ 등 경쟁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올해 5월 국내 QM3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줄어든 1100대를 기록하며 3위로 처졌다.
반면 티볼리는 5월 판매량이 쌍용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33.4%를 차지하는 3천대를 기록하며 QM3와 니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를 비롯해 여심을 공략하고자 하는 르노삼성의 전략이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쇼콜라 브라운의 Q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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