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5㎛ 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얼마 전 샤오미는 초미세먼지 99%를 걸러내는 필터와 송풍 장치까지 장착한 마이크를 선보인 적이 있다.
본격적으로 추운 겨울이 시작되고 중국 전역이 스모그로 가득 차면서 샤오미 직원들이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명을 위협을 느꼈는지 새로운 마스크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규정도 없는 지름 0.3㎛의 초초초미세먼지까지 98% 차단하는 ‘미 에어웨어(Mi Airwear)’라는 마스크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가죽 같은 착각을 유발하는 마스크 커버는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설마… 얼마 전 샤오미가 출시한 베젤 없는 스마트폰 미 믹스를 디자인한 필립 스탁? 아니다. 필립 스탁은 프랑스 사람이니까.
어쨌든 완벽한 핏을 위해 수천 명의 중국인 얼굴 형태를 분석해 완벽하게 밀착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같은 동양인이고 비슷하니 한국인에게도 잘 맞을 듯 하다. 머리가 크거나 입이 튀어 나와 있어 귀에 걸면 아플 때가 있지만 걱정말자. 길이 조절도 된다. 마스크 커버는 약 6개월 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5겹의 필터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외부 오염물질 차단도 확실하다. 의료용 마스크를 제작하는 일본 토레이 사의 ‘토레이미크론(Toraymicron)’ 부직포를 사용했다. 정전식 흡착 기술을 적용해 PM 0.3의 초초초미세먼지도 98% 걸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터는 교체 가능하며 권장 교체 주기는 누적 사용 시간 8시간이다.
색상은 다양하지만 우선 블랙, 그레이, 레드 세 가지가 먼저 출시된다. 디자인은 앞서 언급한 호흡기 달린 다스베이더 마스크와 달리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한니발 렉터 스타일이다. 12월 15일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69위안(약 1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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