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아르테온의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폭스바겐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아르테온의 매력적인 외관과 여러 기능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차례대로 살펴보면, 뉴 아르테온에는 센서 감지를 통해 자동으로 여닫히는 트렁크와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그리고 3개의 구역으로 나뉘는 공조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아르테온에는 코너링시 헤드라이트 각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드벤스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와 주행경로 정보를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예상형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도 탑재되었다. 주간 야간과 상관없이 더욱 밝게 빛나는 풀 LED 헤드라이트와 넓은 573L 트렁크 공간은 물론이다.
새로운 디자인 시도와 스마트한 기술로 무장한 아르테온은 모터쇼 당시 많은 이들의 주목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누구나 이러한 '멋들어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가격'이다.

폭스바겐 아르테온은 CC와 파사트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BMW 4시리즈나 아우디 A5 스포츠백 등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은 아르테온 가솔린의 기본 가격이 독일기준 4만9000유로(한화 약 6000만원)이며, 디젤의 경우 5만유로가 넘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아우디 A5 스포트백의 독일 판매가보다 약 1000유로(한화 약 120만원)에서 3000유로(한화 약 300만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여기에 영상에서 나온 화려한 기능들과 외관 컬러, 보디킷 등을 적용하면 가격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또다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신형 아스테리온에 R-와이드 보디킷과 옐로우 트림을 포함해 20인치 블랙휠과 디지털 대쉬보드, 후방 카메라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영상과 동일한 기능들을 탑재하면 차량 가격은 약 6만유로(한화 약 730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더군다나 폭스바겐 아르테온이 국내에 출시되게 된다면 차량 판매가격은 유럽가격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언론매체 '팩트올'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입차의 국내외 차량 판매가격은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미래형 기술로 무장한 폭스바겐 아르테온이 가격의 장벽을 넘어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폭스바겐 아르테온은 6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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