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2018년형 차세대 A6, A7, A8 모델의 스케치 이미지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자동차 전문매체 라구스(L'argus)는 지난 15일 아우디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Marc Lichte)와의 인터뷰에서 아우디 A6과 A7, A8의 스케치 이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마크 리히트가 선보인 차량 스케치는 세 모델의 전면부 모습을 보여준다.



아우디 라인업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6, A7, A8은 현재 차세대 버전을 위한 디자인 수정과 함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위한 엔지니어링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개발에 관해 마크 리히트는 'A' 라인업 모델들이 보디스타일과 개성, 크기, 가격, 그리고 수요층 면에서는 구별되면서 동시에 동일한 디자인 철학과 디자인 언어를 지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폭스바겐의 총괄 디자이너이자 기존 R8의 디자인을 개발했던 월터 드 실바의 "상속적인(inherited)" 싱글 프레임 그릴 방식을 기반으로 차세대 모델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월터 드 실바는 2004년 아우디의 상징적인 그릴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일관성있고 통일적인 현재의 아우디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마크 리히트의 설명처럼, 아우디 차세대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보면 A8의 그릴이 세단 라인업중 가장 큰 것을 볼 수 있다. A7은 쿠페형 모델이기 때문에 보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입었으며, A8보다는 크기가 작게 설계됐다.



현재 프로토타입 테스트중인 아우디 A6, A7, A8은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시장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 모델의 예상 데뷔 시기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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