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SM3 Z.E.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 시장에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트위지의 올해 판매 목표는 1000대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2013년 국내 완성차 중 처음으로 내놓은 전기차 SM3 Z.E. 역시 올해 안에 1000대를 판매한다는 각오다.
르노삼성은 오는 23일까지 제주도 중문단지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트위지와 SM3 Z.E.를 전시한다.

르노삼성은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보급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전기차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전기차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필두로 국내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기원을 연다는 생각이다. 트위지는 최근 울산시 전기차 공모에서도 과반수 이상(27대)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위지의 수요 잠재력이 확인됐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트위지는 시속 80km 미만의 일반도로에서는 제한없이 주행할 수 있다. 서울 시내는 물론, 강변도로나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없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조작이 간편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깜찍하고 앙증맞은 디자인을 적용한데다, 짧은 회전 반경, 125cc 스쿠터 급 가속 성능,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펀 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트위지는 일반 주차장 1면에 3개를 주차할 수 있다. 그런만큼 좁은 골목 주행이 쉬워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셰어링이나 공공업무, 순찰, 투어운영, 배달 등 활용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르노삼성의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또 우리나라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한 전기차 SM3 Z.E.는 올해 안에 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각오다. SM3 Z.E의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자가용에서 업무용, 영업용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르노삼성은 여기에 한번 충전으로 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9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홍보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황은영 상무는 “르노삼성차는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라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준중형세단 SM3 Z.E., 그리고 1톤 전기 상용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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