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첫 고성능차 i30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두 번째 담금질에 나선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12일(현지시각) i30 N 프로토타입 모델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i30 N의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출전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는 극한의 서킷으로, 열악한 주행 조건 탓에 제조사들의 신차 시험주행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랩타임 기록은 고성능차의 완성도를 입증하는 근거가 됐을 정도다.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주행 시험에 2대의 i30 N을 투입한다. 두 모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특히 이번 프로토타입은 양산형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부사장은 “두 대의 모델은 같은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지만 세팅을 차별화했다”며 “두 모델을 경쟁시켜 i30 N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어만 부사장은 또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i30 N 개발의 많은 부분이 수행된 곳”이라며 “N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고, 그렇기 때문에 양산형에 가장 근접한 모델로 경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i30 N은 내년 중 250마력과 275마력 두 가지 사양의 버전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및 북미 시장에선 벨로스터의 고성능 버전이 i30 N을 대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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