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드라이버 윤철수가 서킷으로 돌아왔다. 2013년 8월 CJ 헬로비젼 슈퍼레이스 4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로 복귀한다면 슈퍼 6000클래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던 윤철수 선수가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후 2시부터 21랩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2017 CJ 대한통운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전에 63세 나이를 극복하고 출전하게 된 것.



다시 한 번 레이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던 중 슈마허의 복귀를 보고 결심을 굳혔다는 윤철수 선수. 2분05초308의 기록으로 예선을 마무리해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지만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그 누구보다 대단하다.

윤철수 선수는 “63세이기에 더 이상 힘이 없어지기 전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싶었다. 80년도 일본에서 레이스 할 때 노령의 레이서들이 서킷을 달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도전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후배들과 함께 멋진 한 해를 만들어 보겠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레이스에 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15~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2017 시즌 막을 올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올 해 총 8번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개막전을 비롯 전 경기가 XTM 생중계되며, 네이버와 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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