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가 대형 SUV G4 렉스턴을 공개한 가운데, G4 렉스턴에 적용된 첨단 기술이 주목된다.
19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5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G4 렉스턴 테크쇼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G4 렉스턴에 ADAS 시스템, 쿼드프레임 섀시, 4트로닉 시스템, 9에어백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흑자기조 유지는 물론, SUV 명가로써의 입지를 재건한다는 전략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경쟁상대로 기아차 모하비, 포드 익스플로러를 지목했다.
■ 세계 최초 1.5GPa급 기가스틸 적용..진짜 통뼈 SUV
G4 렉스턴은 여느 정통 SUV와 마찬가지로 프레임 바디를 적용했는데, 안전성은 물론 진동?소음 면에서 모노코크 방식 대비 유리한 장점을 지닌다.

G4 렉스턴은 차체 설계에 1.5GPa급의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사용했다.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기가스틸은 자동차로썬 쌍용차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구조 설계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단순화해 경량화를 달성했으며, 기존의 2중구조이던 프레임 구조를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 형태로 변경했다.
G4 렉스턴의 차체는 이와 함께 인장강도 590MPa급 이상의 초고강도강판을 63%까지 확대 적용, 차체 강성도 함께 높였다. 특히 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고 수준인 81.7%가 적용됐는데, 이를 통해 차체 강성 확보는 물론 경량화도 동시에 이뤄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 4-tronic 시스템..쌍용차 AWD 기술의 집약체
G4 렉스턴은 후륜구동 기반 4Tronic-Powered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쌍용차가 선보인 스마트 AWD 시스템과 같다.
쌍용차는 체어맨에 적용되는 승용형 AWD 시스템, 코란도C에 적용되는 스마트 AWD 시스템, 코란도 스포츠 등에 적용되는 전자식 파트타임 AWD시스템 등 총 3가지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4륜구동 개발 노하우가 깊은 쌍용차 특성상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4H, 4L 모드 등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조합을 통해 높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선사한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G4 렉스턴이 이보다 진보한 수준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ADAS 적용으로 주행 편의 강화..동급 최고 9에어백 탑재
G4 렉스턴에는 티볼리에서 선보인 첨단 주행보조시스팀(ADAS)도 대거 탑재된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가까워지면 ▲CWS(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전방추돌경보시스템)가 경고음을 울린다.

운전자가 제동을 하지 않을 경우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개입해 스스로 제동을 가해 차량을 정차시킨다.
이 밖에도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시스템은 차량의 차선 이탈을 경고하며,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차선유지보조시스템)는 스티어링 조향을 통해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복귀시킨다.
이 밖에도 후방 센서와 연동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이 적용됐으며,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이 적용돼 안전성도 강화했다. 이는 기아차 모하비가 6개의 에어백을 지닌 것과는 비교된다.
한편, 쌍용차 기술연구소를 총괄하는 이수원 전무는 “쌍용차는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으로 무쏘, 렉스턴에 이르기 까지 글로벌 수준의 정통 SUV를 선보여 왔다”며 “G4 렉스턴은 오랜 기간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정통 SUV"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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