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1조7000억원대 투자를 통해 인도에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2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1단계 차원에서 930만달러(한화 약 106억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며, 생산시설 건립을 위해 총 16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정부 관계자와 600에이커(약 75만평)규모의 부지를 1에이커당 1만6290달러(한화 약 1850만원)에 사용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 안드라프라데시 생산공장은 인도 전략형 소형차와 콤팩트 SUV가 생산될 예정인데, 기아차가 새로 입주하게 된 부지는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 공장과는 8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는 현대차와 함께 입주해 있는 국내 부품협력사를 공동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등 총 4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기아차의 해외 생산 비중은 59%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인도 시장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대로 예상된다”며 “기아차의 인도 진출은 인도 시장의 고성장성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보완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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