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SUV 시장은 우리가 만들어냈고 우리가 키웠지만 우리가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G4 렉스턴을 감히 왕의 귀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쌍용자동차 마케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영식 전무는 2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G4 렉스턴 기술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G4 렉스턴 개발 초기, 쌍용차의 비약적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의 힘이 어디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차를 만드는 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1.5Gpa급 초고강도 기가 스틸을 적용, 쿼드 프레임 구조의 프레임 보디를 탑재한 후륜 기반의 정통 SUV다. 81% 비중의 고장력 강판,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통해 견고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신 전무는 “SUV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쌍용차 또한 큰 혜택을 봤다”며 “그러나 우리는 시장의 성장속도를 뛰어넘는 비약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판매목표로 2만대를 설정했다. 이는 5월 출시를 기준으로 남은 8개월의 대한 판매 목표인데, 오는 2018년엔 7인승 모델을 추가하며 3만대를 상회하는 판매목표를 설정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모하비와 포드 익스플로러를 의식하고 있냐는 질문에 신 전무는 “쌍용차는 전문가들이 모여 전문적인 차를 만드는 전문적인 회사”라며 “판매 목표 달성을 통해 모하비와 포드 익스플로러의 판매는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G4 렉스턴의 판매 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전국 200개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3350만~4510만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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