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소형 크로스오버 i20 액티브가 엑센트의 후속모델이 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2일 현대자동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i20 액티브는 울산 공장에서 소량 생산에 들어간 상태”라며 “i20는 곧 출시될 소형 SUV 코나의 아랫급 모델”이라고 밝혔다.
i20 액티브는 소형 해치백 i20를 기반으로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차고를 높이고 큰 휠을 장착하는 등 SUV적인 감각을 강조했으며,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i20 액티브는 코드명 ‘GB’ 아래 유럽 및 인도 시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1.4리터 가솔린 터보, 1.1리터 디젤 등으로 구성돼 있다.
i20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유럽 전략 모델인 탓에 국내 생산이 어려워 수익성이 높지 않을 뿐 아니라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프라이드 등과 동급의 모델로 포지셔닝해 판매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센트의 풀체인지 주기가 임박했다는 점은 i20 액티브가 엑센트를 대체할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부분도 설득력을 더한다.

엑센트는 글로벌 시장과는 달리 국내에선 판매가 신통치 않다. 실제로 엑센트는 국내 시장에서는 월 1000대 수준의 판매를 보이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이보다 높은 1만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크로스오버 모델을 투입해 소형차 판매 부진을 털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i20 액티브가 출시될 경우 현대차는 코나,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총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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