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카니발, 쉐보레 스파크, 르노삼성 SM6, 쌍용차 티볼리가 각 국산차 메이커들의 판매를 이끌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지난달 1만2549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카니발은 6302대로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으며, 쉐보레 스파크는 3701대로 쉐보레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SM6는 3950대,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는 501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달 1만2549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중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046대가 판매됐는데, 현대차는“지난 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와 동시에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판매 1위 세단 모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그랜저 판매량은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의 4월 내수 총 판매량을 보다도 많아 그랜저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기아차의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카니발로 나타났다. 카니발은 지난달 총 6302대가 판매됐는데, 2열 시트의 스탠드업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늘리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2018년형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가족 나들이와 휴가 등이 본격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카니발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쉐보레는 스파크가 브랜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스파크는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닝이 신형으로 출시됨에 따라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판매량이 감소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3701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4.9%, 전년 동월 대비 49.1% 감소했다.
쉐보레는 이달 스파크를 콤보 할부로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의 할인 또는 120만원 상당의 신형 LG 트롬 건조기 중 한 가지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르노삼성 SM6는 지난달 3950대가 판매돼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SM6는 상품성이 강화된 2017년형으로 출시됨에 따라 꾸준한 판매량을 내고 있다. 다만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의 출시로 4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18.5%, 전년 대비 24.0%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멀티센스, 8.7인치 S-link, R-EPS 같은 SM6만의 고급사양에 더해 각 트림별 인기 편의사양을 추가적으로 기본 탑재해 프리미엄 중형차로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쌍용차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실적을 이끌었다.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달 5011대가 판매, 티볼리는 3371대, 티볼리 에어는 1640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였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가 2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티볼리 브랜드가) 꾸준히 5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어 쌍용차의 올해 누계 판매량도 3%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 6만361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4만3515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4월 내수판매는 1만1751대, 르노삼성은 8702대, 쌍용차는 834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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