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콤팩트 SUV 전기차 ‘모델 Y’의 출시 계획을 일부 공개해 주목된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델 Y는 빠르면 오는 2019년 말부터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 Y는 테슬라의 콤팩트 SUV 전기차로, 모델 X의 하위 모델로 포지셔닝 한다. 특히, 모델 3의 플랫폼이 모델 Y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머스크 CEO는 “모델 Y는 모델 3와 전혀 다른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생산 과정을 단순화 하기 위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들에 적용된 12-볼트 배터리 아키텍처를 (모델 Y에) 적용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테슬라 생산 라인에 더 많은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함께 전했다.

이 밖에도 모델 Y에는 모델 X에 적용됐던 ‘팔콘 윙(Falcon Wing) 도어’가 동일하게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Y는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전략 모델로 꼽힌다. 테슬라는 오는 2020년까지 100만대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델 3와 모델 Y가 주요 역할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의 경우, 오는 7월부터 생산되며, 사전 계약대수는 40만대를 넘어섰다. 머스크 CEO는 모델 Y에 대한 수요를 연 5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Y를 통해 첫 번째 브랜드 라인업인 ‘S, 3, X, Y’를 완성하게 됐다. 작년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 Y 이후로는 테슬라 모델 작명법이 기존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는데, 이는 즉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등 4개 모델을 지칭하는 ‘S3XY’ 라인업을 완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3XY’는 ‘SEXY’와 동일한 뜻의 단어로, 포드가 ‘모델 E’라는 이름에 대해 상표권을 갖고 있어 ‘E’ 대신 ‘3’로 대체됐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1분기 2만5051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5만대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 1분기 실적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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