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사전 계약을 오는 11일부터 실시하고, 새로운 브랜드 고급차 라인업의 시작을 알린다.
10일 기아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는 스팅어의 사전 계약을 오는 11일부터 실시한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으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하고,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이 주행성능을 총괄했다.

스팅어는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스포티함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으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팅어는 지난 1월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양산차 최고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팅어 라인업은 3.3 트윈터보, 2.0 터보, 2.2 디젤로 구성됐다.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를 발휘한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기아차 연구소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도달 가능해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스팅어에는 기아차 최초로 5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적용됐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안전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기아차는 스팅어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고급차 라인업의 시작을 알린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선보이는 첫 번째 프리미엄 모델로, 향후 브랜드 고급 라인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 그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기아차는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업으로 기존 현대차 제네시스 대비 낮은 프리미엄 라인업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고급차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팅어는 기아차 기존 브랜드 엠블럼이 아닌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됐는데, 이에 대해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스팅어에 적용되는 새로운 로고는 기아차의 고급 라인업을 위한 별도의 엠블럼” 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고급 라인업의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스팅어의 엠블럼은 세로형 엔진배치 형태의 후륜구동 동력계통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E' 형상의 네 귀퉁이는 바퀴를 상징하며, 여기에 속도감을 부여하고 좌우 밸런스를 조정해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또 ‘Engineered by Excellence(탁월함으로 구현된 차)’를 핵심 테마로 Exclusive(선택된 소수를 위한), Exquisite(정교하고 섬세한), Evolutionary(끊임없이 진화하는)의 의미를 담아 기아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기아차는 향후 새 엠블럼을 후륜 구동 기반의 고급차 라인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팅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000만원 후반부터 5000만원대 수준에 책정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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