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Q50 판매정지로 위기에 빠진 인피니티 코리아가 Q30 덕분에 한시름 덜게 됐다.
지난달 5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인피니티 코리아의 준중형 크로스오버 Q30은 위기에 빠진 인피니티 코리아를 살릴 구세주로 평가받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해 인피니티 코리아의 주력모델인 중형세단 Q50이 서류조작혐의로 판매 중단 처분을 받았다.
Q50의 판매가 중단되자 인피니티 코리아와 판매 딜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브랜드 존속을 위해 Q50을 대신할 신형 Q30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이 늦어지면서 Q30 판매일정은 무기한 연기됐고 지난 1월 중순 인피니티 Q30 2.0 가솔린 모델의 인증이 완료됐다.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인피니티 코리아는 지난 3월 말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지난달 5일부터 Q30 판매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판매되기 시작한 Q30은 인피니티 코리아의 기대에 부응했다.
Q30의 4월 판매량은 155대로, 이는 인피니티 코리아 4월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Q30이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인피니티 코리아의 성적도 회복됐다.
Q50 판매가 중단된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월 판매량 200대를 넘기지 못했던 인피니티 코리아는 지난달에만 312대를 기록했다.
Q50 판매중단으로 위기에 빠졌던 인피니티 코리아가 Q30 덕분에 살아난 모양새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Q50의 빈자리를 Q30이 잘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피니티 코리아의 준중형 크로스오버 Q30은 길이 4,425mm, 넓이 1,805mm, 높이 1,495mm, 휠베이스 2,700mm의 소형 해치백으로 BMW 1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아우디 A3, 볼보 V40 등과 경쟁한다.
엔진은 1.6 및 2.0 싱글터보 가솔린, 1.5 및 2.2 싱글터보 디젤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됐으나 국내에서는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Q30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파워를 발휘,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전륜 독립식 맥퍼슨 스트럿, 후륜 독립식 멀티링크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으며 235/45R19 사이즈 타이어가 탑재, 재밌는 주행 성능을 선사할 전망이다.
Q30은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프리미엄이 3,840만원, 익스클루시브가 4,340만원, 프리미엄시티블랙이 4,090만원, 익스클루시브시티블랙 4,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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