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업체인 쎄미시스코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그동안 대기업의 놀이터(?)로 불려온 자동차 사업에 중소업체가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는 11일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위치한 세종공장 준공식을 갖고 전기차를 양산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쎄미시스코가 총 150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세종공장은 약 5800평(1만9286㎡)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소형 전기차와 역삼륜 전기차 R3와 4륜화물 전기차 U4가 생산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R3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에서 인증을 마친 상태여서,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자격 절차가 끝나는대로 오는 6~7월부터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R3의 국내 판매 가격은 지금까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쎄미시스코의 방침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세종공장 준공은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의 미래에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주역을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세종공장은 전기차 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연간 3000~4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쎄미시스코는 지난 3월 열린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역삼륜 전기차 R3와 4륜화물 U4, 경형 전기차 D2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 3월 제주시에 스마트(SMART) EV 직영 전시장 1호점을 연데 이어, 세종센터 2호점과 서울센터 3호점을 잇따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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