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3위 쉐보레 레이싱 축제 분위기, 김종겸 2위로 포디움 올라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이재우가 GT1 폴 투 피니시를 기록하고 안재모가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쉐보레 레이싱이 개막전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버렸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2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열린 가운데 14일 GT통합 결승전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펼쳐진 GT1 클래스에는 8대가 참가해 예선부터 개막전 레이스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으며, 이재우가 압도적 차로 클래스 우승을 거둬 지난 라운드 설욕전을 확실하게 했다.



GT1 클래스의 경우 개막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No 11)가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잡으면서 우승을 더 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종겸(서한퍼플-블루, No 3)과 김중군(서한퍼플-레드),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No 94), 정회원(서한퍼플-레드, No 5) 등과 경쟁을 하게 된 쉽지 않은 레이스가 이루어지게 됨을 알렸다.


스텐딩 방식으로 스타트가 진행되고 이재우가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김종겸과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No 79), 김중군이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서주원이 김중군을 추월해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로 나선 이재우는 2위에 위치한 김종겸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하면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다. 이와 달리 안재모는 앞선 김종겸을 강하게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초반 레이스를 진행했다.


3랩째 김중군이 피트로 들어선 후 다시 출발을 하면서 선두경쟁에서 멀어졌으며, 장현진(서한퍼플-레드, No 5)은 앞선 서주원과 추월 경쟁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안쪽 라인을 잡기 위한 시도를 했고 추월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시 추월을 내주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안재모도 김종겸을 쫓아가면서 추월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7랩이 넘어서면서 이재우는 2위에 올라선 김종겸과 거리를 5초 이상 벌리고 있었지만 2위 자리를 놓고 추격전을 펼치고 있던 안재모는 김종겸과 거리가 벌어지면서 더 이상 추월 진행이 어려워 보였다. 이와 달리 스피드가 떨어진 안재모를 향해 4위로 올라선 장현진이 거리를 좁히면 포디움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펼쳐진 결승 레이스에서 이재우는 지난 개막전의 자존심을 회복하기라도 하듯 빠른 드라이빙으로 10랩째에는 10초 가까이 거리를 벌려 나갔다. 2위인 김종겸과 3위인 안재모의 거리도 8초 차이로 선두 레이스를 펼치는 드라이버들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후미 그룹과 만난 선두그룹들은 순위와 상관없이 여유 있게 추월레이스를 진행하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갔다.


이와 달리 피트 인을 진행했던 김중군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후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차량 파손으로 예선에 참가를 못했던 연정훈(쏠라이트 인디고, No 49)도 레이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GT1 클래스에서는 초반부터 앞으로 나선 이재우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거두면서 자존심을 회복했고, 그 뒤를 김종겸과 안재모가 포디움에 올랐다. 특히, 쉐보레 레이싱은 투 포디움으로 GT 클래스 최고의 팀임을 확인시켰으며, 이재우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총 50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은 6월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펼쳐질 예정이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라운드 ASA GT1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 팀명 기록
1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 36분32초340
2 김종겸 서한퍼플-블루 36분41초984
3 안재모 쉐보레 레이싱 36분50초619
4 장현진 서한퍼플-블루 36분51초303
5 서주원 쏠라이트 인디고 37분07초305
6 정회원 서한퍼플-레드 37분17초988
7 김중군 서한퍼플-레드 36분35초662(13랩)
8 연정훈 쏠라이트 인디고 36분41초173(13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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