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가 내년 순수 전기차 볼트 EV 공급 물량을 크게 확대한다.
19일 한국지엠 쉐보레 관계자는 “내년 볼트 EV 공급 물량을 올해 대비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도입된 물량의 3배 규모를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쉐보레는 올해 500대에서 600대 수준의 볼트 EV를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고객 판매와 렌터카 업체 판매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내년에는 이에 3배 수준인 최대 1800대의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반 고객에게 배정되는 양과 렌터카 업체에 공급되는 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3월 말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에서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볼트 EV는 사전 계약 첫날 완판 됐다”며 “내년엔 더 많은 양의 볼트 EV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한 볼트 EV 공급 물량도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볼트 EV는 환경부로부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383km를 인증받았으며,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전기차 사용자 포럼(EVuff: EV User Forum & Festival) 행사의 일환으로 ‘무충전 전기차 여행-서울에서 제주까지’를 주제로 열린 장거리 주행 도전에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470km 이상을 완주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볼트 EV는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주행거리 제약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한편, 쉐보레 볼트 EV는 지난 3월 사전 계약 개시 첫 날 2시간 만에 완판되며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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