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의 반전 매력 돋보인 레이스, 이승환, 심재성도 포디움 올라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지난 21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하고 있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엑스타 슈퍼챌린지 2017 2전이 진행된 가운데 폴 포지션 모터스포츠 박영일이 19분46초576의 기록으로 슈퍼 스파크 클래스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경차 스파크로 펼쳐진 슈퍼 스파크 클래스의 결승은 초반부터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고, 초반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한 박영일(폴 포지션 모터스포츠)이 개막전의 아쉬움을 달래며 2전 우승을 차지했다.

총 26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결승에 앞서 폴 포지션은 신동민(JNM ZIC 레이싱)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박영일과 이승환(우리카), 이병남(챔피언 루브_인투레이싱), 박준호(챔피언 루브_인투레이싱)이 선두권에 포진했고,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심재덕(우리카)과 포디움에 오른 심재성(우리카) 등이 2전 포디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결승 시동을 걸었다.
8랩으로 진행되는 결승전 스타트 신호가 떨어지고 2그리드에 위치했던 박영일이 빠르게 앞으로 나오면서 폴 포지션에 위치했던 신동민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박영일은 초반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두를 내 준 신동민의 반격도 만만치 않게 진행됐고, 그 뒤에 빠른 스타트를 이끈 이승환과 심재성이 자리하면서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여기에 중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의 경쟁 또한 양보가 없을 정도로 뜨겁게 지속되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있던 선수들이 밀집하게 되면서 경쟁은 가속화 됐고, 순위가 끊임없이 바뀌면서 원메이크 레이스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 보였다.
경기 초반의 흐름 속에서 신동민은 뒤쪽에 있던 이승환이 추월을 당하면서 3위로 내려앉으면서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와 달리 선두로 나선 박영일은 멀찌감치 달아나면서 2위로 올라선 이승환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었지만 신동민은 뒤쪽에서 다가오는 심재성의 경쟁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신동민의 뒤쪽에 다가선 심재성은 추월을 진행하는데 성공했으며, 심재덕도 3위 경쟁에 뛰어 들면서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3위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의 기록은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붙어 있었기 때문에 순간의 실수를 하게 되면 뒤쪽으로 밀려날 수 있었지만 오차를 두지 않는 경쟁은 보는 이들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결국, 슈퍼 스파크 클래스에서는 초반 선두로 나선 박영일이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승환이 2위를 차지했다. 3위 경쟁에서는 추월에 성공한 심재성이 신동민의 추격전을 이겨내며 포디움에 올라섰고, 신동민과 심재덕은 4,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엑스타 슈퍼챌린지 3전은 7월 3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ithleisure(http://www.withleisure.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