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단순한 SUV가 아닌 현대차의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13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나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차체 사이즈는 작지만, 단단하고 야무진 캐릭터 라인은 코나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코나는 현대차의 새로운 스타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현대차로 이직하기 전 GM 선임디자이너, 벤틀리 외장 및 선행 디자인을 총괄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도 벤틀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캐스캐이딩 그릴은 코나에 있어서 전혀 다른 전면부를 연출한다”며 “이밖에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와 램프 등은 코나의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와 함께 “코나는 SUV와 해치백의 비율을 모두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디자인은 코나만의 고유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나의 내부 공간은 안정적이고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개방감과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는 한편, 내비게이션 및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계기판)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기능별로 버튼류를 통합시켜 놓음으로써 집중도와 사용성을 높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자동차를 원한다”며 “코나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넓고 편안한 보호막 안에서 주행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또 “이 차는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차”라며 “코나는 새로운 세대의 아이콘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바이럴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7월부터는 한 달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코나를 전시할 예정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현대차 ‘코나’ 공개..르노삼성?쌍용차 CEO의 반응은...
▶ 현대차 코나..유럽·북미지역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
▶ 기아차가 최상위 버전에 ‘GT’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 현대차가 공개한 쇼카 ‘코나 아이언맨’..양산 가능성은?
▶ 시트로엥, 소형 SUV ‘C3 에어크로스’ 공개..독특한 디자인 ‘눈길’
▶ 피스커, 테슬라에 도전하는 ′이모션′ 공개..판매가격은?
▶ 혼다, 내년 전기차 2종 출시 게획..전기차 개발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