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타사 전기차 차량과 공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19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인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다른 전기차와 공유할 계획이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가능성(possibility)'이 아닌 '공식적인 입장(Officially confirmed)'이라고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JB 스트라우벨이 지난 주 토요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28번째 연간 에너지 페어에서 "우리는 슈퍼차저를 다른 회사들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중이며, 그들과 함께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분야에서 '충전 속도'와 '충전관련 인프라 부재'는 시장 확대를 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아무리 빠르고 저렴한 전기차가 등장해도 충전 시간이 길고 충전소가 부족하면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경우 타 브랜드와 다른 충전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모델 S와 모델 X, 그리고 곧 출시될 모델 3 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2015년부터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공동 투자하고 개발할 사업체를 구해왔지만, 아직 다른 업체는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슈퍼차저는 지난 5월 국내에 처음으로 설치되었으며, 14곳 이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는 5400대가 넘는 슈퍼차저 네크워크를 모델 3 출시 이전에 두 배 가량인 1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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