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쉐보레 카마로 ZL1이 역사상 가장 빠른 카마로로 기록됐다.
쉐보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카마로 ZL1 1LE를 테스트한 결과 7분 16초 04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 시각)밝혔다. 이는 기존의 ZL1이 가진 랩타임인 7분 29초 6보다 13초 빠른 기록이다.

특히 카마로 ZL1 1LE의 랩타임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차량들보다 빠르다는 점은 주목된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페라리 488GTB는 7분 21초,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7분 25초의 랩타임을 기록한 바 있다. 911(997) GT2 RS도 7분 18초의 랩타임을 지니고 있다.
그간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유럽과 일본산 고성능차들의 각축장으로 이용돼왔다. 고저차가 심하고 선회 구간이 급격한 탓에 운동성능보단 가속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산 고성능차들에겐 불리한 주행여건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카마로 ZL1 1LE의 랩타임이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보다 빨랐다는 점이 조명받는 이유다.

카마로 ZL1 1LE는 기존의 카마로 ZL1을 기반으로 트랙 주행을 위한 패키지가 장착된 모델로, 7500달러(한화 약 850만원)를 지불하면 에어로파츠를 추가하고 주행 성능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카마로 ZL1 1LE의 파워트레인은 V8 6.2리터 슈퍼차져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650마력 88.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혹은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알 오펜하이저 카마로 수석 엔지니어는 “카마로는 비용을 제외한다면 전 세계 어느 슈퍼카와 견줘도 손색없는 성능을 발휘한다”며 “트랙 기반의 (카마로 ZL1)1LE 패키지는 카마로 라인업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수준을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향후 출시될 콜뱃 ZR1의 막바지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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