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가 자동차 안전도 평가 개선조치를 발표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신차의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결과를 개선하고 올해의 첫 평가결과를 2일 공개했다.
자동차 안전도 평가결과는 지난 1999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행됐다. 국토부는 이 시험을 통해 충돌테스트 및 전자제어장비 시험평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평가 결과 즉시 공표 및 ADAS 평가항목 강화
국토부는 그간 평가 결과를 상·하반기 2회 혹은 연 1회 공개(`16년)로 제한해왔으나, 이제는 안전도 평가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시로 공개되는 평가결과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5개의 별등급으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연발에는 모든 차종의 22개 항목 점수를 산정하고, 이에 근거한 ‘올해의 안전한 차’를 선정하게 된다.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ADAS) 평가 항목도 강화된다. 국토부는 그간 경고장치 위주의 ADAS 시스템을 평가해왔으나, 긴급제동 시스템, 최고속도 제한장치,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측방 접근 경고시스템 등의 항목을 평가에 추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ADAS 장착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에 대한 성능요건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도 평가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자동차 제작사는 ADAS 장착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성·어린이 충돌 안전성 평가항목 추가..안전성 강화
충돌테스트에서는 여성 운전자 및 어린이 탑승객에 대한 충돌 평가도 추가된다.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여성 운전자는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여성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를 반영해 충돌 평가 시 여성 인체모형을 탑재해 여성 운전자의 충돌 안전성을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의 충돌 안전성 평가도 신설된다. 국토부는 부분 정면충돌, 측면충돌 평가에서 뒷좌석에 어린이 보호용 카시트를 장착하고 6~10세 어린이 인체모형을 탑재해 평가한다.
이재평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차를 살 때 안전성 관련 정보를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 자동차의 신기술과 교통약자를 반영한 평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기아차 모닝, 스팅어, 현대차 i30, 그랜저, 코나, 한국지엠 그루즈, 쌍용차 렉스턴, 메르세데스-벤츠 E220, BMW 520d,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V 등 11개 차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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