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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경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공급한 5개 차종 6만2,000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3일부터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르노삼성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제작한 SM5, SM3, QM5, SM5 LPLi, QM6 등 5개 차종으로 수온센서와 산소센서 등 해당 부품의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한데 따른 조치다.
참고로 동일 연도에 판매된 동일 차종, 동일 부품의 결함률이 4% 이상이고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이면 리콜 대상이다. 르노삼성의 경우 5개 차종의 결함건수가 56∼1,769건, 결함률이 5.6∼13.5%였다.
르노 삼성은 해당 차종의 결함원인 분석 결과, 제작공정상 관리 부실로 인해 수온센서와 산소센서에서 결함이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 생산된 SM5, SM3, QM5, SM5 LPLi 등 4개 차종 4만9,647대의 경우 수온센서를 용접하기 위한 납조(땜납 보관조)의 관리 미흡으로 찌꺼기 침적이 발생하면서 납조 내 센서의 온도 감지능력이 저하돼 납땜 불량이 발생했단는 것이다.
또 2016년 7월 18일부터 2016년 12월 9일까지 생산된 QM6 1만2,353대는 산소센서의 운송과정에서 부품이 수분에 노출돼 센서의 전극 표면부가 오염됐고, 이로 인해 센서의 송출신호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처럼 수온센서, 산소센서가 오염 또는 단선될 경우 오작동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엔진제어 기능이나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정상작동 여부 감시 기능 등에도 영향을 미쳐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이번 리콜을 통해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결함시정 사실을 알리고 수온센서와 산소센서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한편, 관련 제작설비를 교체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결함시정 대상 차량 소유자는 르노삼성의 전국 직영 서비스점과 협력 정비점에서 수온센서 및 산소센서를 무상 교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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