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PM 2.5)가 2015년 관측 이래 최악의 농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방독마스크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는 3월(3월 1일~3월 26일)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방독마스크의 판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1%상승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시장에서 방독마스크의 판매금액 점유율은 8.5%에서 15.8%로 크게 상승했다.
방독마스크는 연기나 공기 중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로부터 눈, 코, 입 등을 보호하여 호흡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인 장비다. 방독마스크에는 정화통이 부착되어 있어 공기 중의 유독 성분을 정화시킨다. 다나와 측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전면형’보다는 코와 입만을 가리는 ‘반면형’ 방독마스크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방독마스크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배기밸브’를 탑재한 기능성 마스크와 패션형 마스크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3월 4주 배기밸브 형 마스크와 패션형 마스크의 판매금액은 전 주 대비 각각 2배 이상 상승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통상 일회용으로 소비되는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다변화 되는 것은 소비자 들이 미세먼지를 더 이상 일시적 현상으로 느끼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특히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월 4주(3월 19일~3월 25일)공기청정기의 판매금액은 전 주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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