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라이젠과 라이젠 스레드리퍼로 성공적인 CPU 세대 교체를 이룬 AMD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라이젠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AMD의 Michael Liao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와 Travis Kirsch 클라이언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참여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Travis는 라이젠에 대해 균형잡힌 강력한 프로세서임을 강조하며, 2020년까지 수 세대에 걸친 호환성을 주요 특징으로 소개했다.
또한, AMD는 약 10년간 쿼드 코어와 듀얼 코어에 머물던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및 모바일 CPU의 8코어와 쿼드 코어 시대를 열며 업계를 리드해 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2세대에 들어와 32코어 64스레드의 2세대 스레드리퍼 WX 모델 발표에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2세대에 들어와서는 라이젠 APU 레이븐 릿지와 라이젠 스레드리퍼 WX 시리즈를 통해 엔트리급 사용자부터 시뮬레이션, 특수 효과 등 전문작업을 수행하는 크리에이터 및 업계 혁신을 선도하는 개발자들까지, 폭 넓은 사용자를 위한 전방위적인 라인업을 경쟁사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동급 가격에서 뛰어난 멀트 스레드 성능과 부족함없는 게임 성능 제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라이젠 APU의 경우 경쟁 모델 대비 월등한 통합 그래픽 성능과 유리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언급하였으며, 탐스하드웨어에서 선정한 타겟별 최고의 게이밍/ 성능 CPU로 자사의 라이젠 시리즈가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AMD는 라이젠 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와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고객 및 파트너 생태계의 확대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뜻을 전했다.
행사 마무리에는 AMD 라이젠 플랫폼에 대한 Q&A 시간이 이어졌는데, 조만간 출시될 인텔의 8코어 CPU에 대한 대응과 2019년 출시 예정인 7nm 기반 Zen2 아키텍처의 성능 향상, 2세대 APU의 6코어 가능성, 현재의 MCM 대신 인텔 같은 단일 빅칩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향후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전했다.
참고로, AMD는 올 초 젠+ 아키텍처에 대한 내용 발표 자리에서 매년 7% ~ 8% 수준인 업계 트랜드를 뛰어넘는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룰 것이라 예고한 바 있으며, 인텔의 메인스트림 8코어 CPU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루머로도 알려진 내용이 없다.
올초 공개되면서 전체 CPU 시장을 뒤흔든 보안 이슈와 관련해 AMD 라이젠의 영향과 관련, 보안 이슈는 끊임없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AMD는 유저 보호를 위해 보안을 최우선 순위로 여기고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Michael Liao, AMD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AMD는 현재 다코어 전략과 가격대 성능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이는 언젠가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때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와 관련해, 언젠가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지만 현재는 AMD가 시장의 신뢰 회복과 시장 자체의 성장에 집중할 시기라며, 다양한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출시, 가치 도구 중 하나인 가격과 메시지 전달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추가로, 경쟁사 대비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광범위한 타겟층에 맞춰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 어렵지만 게이밍 솔루션 런칭과 AAA급 타이틀 번들링 같은 프로모션을 계획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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