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은 10월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에서 ‘인텔 5G 테크 아워’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5G가 IT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인텔의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텔은, 5G로의 전환에 있어 IT 업계의 하드웨어 투자 시장 규모는 2025년 총 3,2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 중 ‘데이터센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 소개했다.
기존 4G LTE는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제공하지만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제조 및 기타 여러 분야의 미래 요구 사항들을 규모 있게 충족시키기에는 속도, 지연시간,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5G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모바일 네트워크의 전환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변혁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IT 업계에서는 이러한 요구에 기인한 많은 성장 기회와 함께 대규모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5G 관련 시장 규모는 2025년에 이르러 총 3,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G로의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데이터센터’로, 이는 진화된 네트워크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용하고, 더 높은 수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또한 초저지연 서비스 환경을 위한 엣지 컴퓨팅, 5G에서의 다양한 네트워크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유연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캐리어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새로운 형태의 단말에 대한 투자 등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있어,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의 성격 또한 전반적인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역량이 강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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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이 자리에서, 향후 IT 업계가 5G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로 무선 통신 기술의 대전환과 5G가 만들어 낼 새로운 사업 기회들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그리고 기존의 LTE 네트워크는 자율주행이나 스마트 시티,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등 미래 서비스 구현에 있어 속도, 지연시간,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으며, 기업들은 5G 네트워크에 투자해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하고, 5G의 구축을 위한 업계 전반의 투자는 단말과 모뎀 칩 수준을 넘어선,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G는 2025년에 이르면 전체 연결의 12%를 차지하는 11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데이터센터로 유입되는 사물인터넷의 데이터의 크기는 173ZB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데이터센터 또한 사물인터넷에서 들어오는 데이터 양을 감당하고, 분석하는 데 있어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향후 5G에 대한 투자는 단말 및 단말 내부의 모뎀 수준을 넘어 새로운 인프라의 구축까지 포함하게 될 것이고, 여기에는 5G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투자 지출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유발되는 충 시장 규모는 2025년에 이르면 총 3,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 16개국 22개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고정형 무선 서비스는 2018년, 그 외의 서비스는 2019년부터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5G의 특징으로는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 매시브 IoT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역량과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새로운 코어망과 무선접속망(RAN)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사용 사례에 최적화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설계 역량이 중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5G의 사용 유형은 보통 세 가지가 꼽힌다. 먼저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는 가장 즉각적인 사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디바이스의 더 빠른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VR이나 4K 이상 비디오의 스트리밍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는 주로 아주 낮은 지연시간이 요구되는 서비스로, 자율주행차나 헬스케어, 원격의료, 로보틱스, 자동화, 드론 등의 원격 제어 등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매시브 IoT’는 스마트시티 등 한정된 공간에 다수의 센서 등의 디바이스가 배치되어, 많은 접속에 특화된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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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이르면 데이터센터,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 모뎀과 IP 등의 분야에서 5G를 통해 유발되는 총 시장 규모가 3,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는 ‘데이터센터’가 꼽혔다. 그 이유로는, 더 많은, 더 다양한 단말이 생성하는 데이터는 더 많아지고, 이 데이터들을 받아와서 저장하고, 가공하고, 분석해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비용 효율적 설계와,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의 서비스 품질 유지 측면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5G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에서는 새로운 사용 사례를 만들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 많은 데이터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에 대한 니즈는 물론, 실시간 인메모리 분석과 AI 역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 사항들에 대응하기 위해, 더 낮은 지연시간과 더 넓은 대역폭, 유연성 및 속도, 더 높은 경제성 등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효율적인 기술 배치와 디자인이 필요해진다. 또한 새로운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지능적,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이어야 하며,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해야 할 것이라 소개되었다.
‘엣지 컴퓨팅’은 5G에서 요구되는 낮은 지연시간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용자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고성능 저전력’ 특징과 저지연의 엣지 네트워킹 등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멀리 있는 데이터센터까지 트래픽을 보내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VR 등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통신사업자들의 입장에서 엣지 컴퓨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면, VR 등의 사용 사례에서 콘텐츠를 가진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화, 수익화, 협업을 만들 수 있을지가 꼽혔다.
5G 캐리어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이유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꼽혔는데, 이는 저지연 특성과 결합했을 때 QoS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레이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새로운 5G 코어 네트워크들은 5G 네트워크의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기 위해 NFV, VNF, SDN 등의 특징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들 및 서비스 레이어들에서 비롯된 다이내믹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능적이어야 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5G 캐리어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은 스토리지, 네트워킹, RAN, 백홀, 보안 등에서 전반적 개선이 요구된다.
5G 기반의 단말기는 기존의 단말기 형태 뿐 아니라, 이전에는 연결되지 않았던 기기들이 5G를 통해 연결되어 단말기가 될 수도 있다. 5G의 mmWave 대역은 그 특성상 거리가 짧아, 실질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빔포밍 기술이 반드시 필요해지는데, 이를 위해 더 많은 안테나와 이격거리 등이 요구되는 만큼 스마트폰 등의 단말 폼팩터를 좀 더 크게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V2X 통신도 5G 네트워크에 통합될 것으로 보이며, 의료장비들과 원격 의료, VR, AR 등 몰입감을 주는 새로운 콘텐츠 등도 5G의 수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새로운 서비스들은 ‘2차적 경제적 임팩트’로 오늘날의 기대를 넘어 새로운 추가 지출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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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3년에는 2017년의 8배에 이르는 분당 2PB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 중 73%가 비디오 유형의 트래픽일 것이며, IoT 커넥션 또한 310억 개에 이를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네트워크에는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그래밍 가능한 특징, 필요에 따라 쉽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배치 가능한 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5G는 4G 대비 빠른 속도 뿐 아니라, 업계의 새로운 혁신을 위한 플랫폼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5G의 구현에 있어, 단말의 모뎀 레벨에서 데이터센터까지 모든 영역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트워크의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제온 D, 아톰 SoC 등의 프로세서는 네트워크 하드웨어에서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범용 하드웨어로 꼽혔다. 이와 함께 FPGA 가속기와 주변의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연결 측면에서는 이더넷 어댑터와 실리콘 포토닉스 등의 기술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트워크 연결 기술에서는 효과적인 트래픽 처리를 위한 분류와 우선순위 부여, VM별 패킷 처리 자원 할당 기술 등으로 성능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의 대규모 분석과 AI 워크로드에 있어, 메모리와 이에 버금가는 스토리지의 조합은 거대한 ‘풀’로서, 대규모 인메모리 분석 및 AI 워크로드의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에 해당되는 것이 ‘옵테인’ 기술이다. 이런 형태의 기술 활용은 인메모리 분석에서 효율적으로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라이브 브로드캐스팅 등 지연시간에 민감하고 메모리 요구사항이 높은 부분에서 효과적이라고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인텔은 AI 부분에서도 추론 성능을 최적화하는 도구들을 제공해, 범용 아키텍처 기반의 AI 분석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인텔은 올해 전 세계에서 업계 파트너들, 통신서비스 공급업체들, 미디어 회사들과 협력해, 25건이 sjarp 새로운 표준 기반 5G 무선 기술 시험 운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5G 배포의 가속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5G 시대로의 진입에 있어, 인텔은 표준 제정 참여나 다양한 파트너, 통신서비스 공급업체들 등과의 협력 뿐 아니라 오픈소스 생태계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5G 시대를 위한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한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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