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G4 렉스턴과 티볼리가 쌍용차의 소비층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30층의 유입이 늘어난 점은 눈길을 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5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호텔마리나베이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갖고, 주요 제품 전략 설명과 고객 프로파일링 등을 통해 G4 렉스턴의 2030 고객 비중은 24%, 티볼리는 46%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4 렉스턴의 경우, 대형 SUV에 속하는 체급 상 4050 연령 고객의 비중은 61%로 가장 높았으나, 30대는 19%로 뒤를 이었으며, 60대가 12%, 20대가 5%, 70대 이상은 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티볼리는 이 보다는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티볼리 구매자의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26%의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20대와 30대의 비중은 각각 21%, 25%로, 이는 소형 SUV 세그먼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여성 고객의 비중 또한 동급에서 제일 높았다. 티볼리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집계된 성별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은 64%, 남성은 36%를 보였다. 이는 남성의 구매 비중이 높은 SUV 세그먼트의 특성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2030층은 물론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다는 건 티볼리가 SUV에 대한 거부감과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젊고 트렌디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볼리가 속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연간 14만대, G4 렉스턴이 속한 대형 SUV 시장은 2만8000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는 두 시장이 오는 2022년 경 각각 15만대, 5만5000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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