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0월 10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네이버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인 스몰비즈니스, 크리에이터, 광고주, 창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승언 디자인설계총괄, 김상범 통합검색 리더, 이윤숙 Forest CLC 대표, 김유원 데이터랩 리더, 이건수 Glace CLC 대표, 최지훈 에어스페이스 리더, 한규홍 Wolks Mobile 대표, 김주관 Group&CLC 대표, 박동진 베트남TF 리더, 이인희 키즈&오디오서포트 리더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CONNECT&DISCOVER'를 주제로 이번 행사의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 한 대표는 현재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을 방문하는 사용자만 매일 3000만 명에 이르고, 41만여 명의 창작자와 약 300만 명의 사업자들이 네이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개편은 기술을 통한 ‘연결(CONNECT)’에 더욱 집중하고, 발전 중인 인공지능 기술로 ‘발견(DISCOVER)’의 가치를 더하며,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혁신의 영역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는 ‘연결’에 집중해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새롭게 도입한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 '그린닷'만 배치됐다. 검색창 그린윈도우는 모바일 첫 화면 중심에 기존과 동일하게 세부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하며, 세부 페이지 내에서는 화면을 하단으로 당겨야 검색창이 나타난다. ‘그린닷’은 늘 사용자의 손끝이 닿는 곳에 자리잡고,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east)으로 펼쳐지던 화면이 왼쪽(west)방향으로도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이스트랜드(East Land)는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중심의 UI(User Interface)를 유지하고, 왼쪽으로는 다양한 UI와 기술적 시도들을 도입한 웨스트랩(West Lab)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숙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에 ‘완성’이란 단어는 없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가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네이버 베타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네이버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파트너들의 성공이자 네이버의 미래인만큼 플랫폼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을 만들어가면 네이버의 미래도 탄탄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다함께 지속 성장해가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서 김성언 디자인설계총괄이 '터치'와 '스와이프'를 중심으로 한 '네이버 모바일 디자인 변화 및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네이버 모바일은 직접적인 타자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음성, 위치, 사진을 통해 터치 검색이 가능하고, AI 기반의 검색 기술을 통해 검색하지 않아도 검색어를 추천한다. 여기에 네이버 검색을 상징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로서 기존 초록색 네모창을 벗어난 초록 원 형태의 '그린닷'을 적용했다. '그린닷'은 하단 중앙에 위치해 어떤 손으로도 가장 쉽게 엄지로 터치가 가능하고, 다른 페이지로 이동해도 사용자의 손이 닿는 하단 중앙에 작게 위치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김성언 총괄은 고객들의 네이버 모바일 사용 분석 결과, 검색이 60%, 콘텐츠 25%, 커머스가 15%였던 점을 소개했다. 이에 검색을 위해 접속해도 다른 콘텐츠에 시선을 뺏겨 검색 내용을 잊는 등의 문제 등을 제시하며 사용자의 시간을 고려해 첫 화면에 심플한 '그린닷' 검색 폼만을 제공하는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좌우로 움직이는 '스와이프' 판을 2018년에는 30개로 확장해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른쪽 판들은 이스트 랜드로, 새로 시도되는 판들은 왼쪽 이스트 랩으로 배치됐다.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은 공개된 당일부터 베타테스트 신청 시 앱 마켓에서 업데이트 및 사용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가 아닌 iOS는 늦어도 연내에는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용자를 위한 네이버 검색 기술의 진화'에 대해서는 김상범 통합검색리더가 발표를 맡았다. 먼저 사용자 검색 의도에 집중하여 맞춤형 랭킹을 도입해 선호 패턴을 분석하고, 중의적 의미를 가진 검색어나 소비 패턴 등을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에 실제 사용자들의 검색결과 만족도는 약 5% 증가됐다고 발표됐다. 또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검색 내용을 바로 저장 가능하는 저장 버튼과,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는 나만의 저장소를 구성 가능한 폴더별 구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검색 니즈가 '웹검색'과 'VIEW'로 나뉘는 것을 토대로 사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입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VIEW', 정확한 정보를 한 번의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검색'을 제공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CONNECT&DISCOVER'를 주제로 이번 행사의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


 
▲새로 시도되는 판들은 왼쪽 이스트 랩으로 배치됐다.


 
▲사용자 검색 의도에 집중하여 통합검색을 개선하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이윤숙 Forest CLC 대표가 '사용자와 스몰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스마트 커머스 플랫폼'을 주제로 네이버 커머스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인터페이스 속 정보가 복잡하고 길며,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용자 의견을 수용해 라이프, 뷰티, 푸드 등 카테고리별로 상품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층별로 상품이 위치한 백화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었다. 또한 사용자는 '요즘유행' 판에서 신상, 특가를 확인할 수 있고, 사람들이 자주 구매하는 아이템을 보여주는 '랭킹템' 판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 사용자의 쇼핑을 둘러볼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상품을 보여주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은 자동으로 보여지는 상품이나 영역을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쇼핑검색 랭킹만 관리하면 된다. 

또한 내 구매 내역과 배송조회, 포인트 등을 한 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는 'MY페이'는 기존에 찾기 어렵던 위치에서 쉽게 터치할 수 있도록 위치가 변경되었으며, 'MY단골'은 내가 선택한 샵의 신상이나 좋아하는 쇼핑에 관한 정보를 보여주고 알림을 보내준다.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는 사용자의 이러한 편의를 통해 단골 손님을 얻고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등의 편리성을 가진다.

김유원 데이터랩 리더는 '고객에서 답을 찾다.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데이터 커머스'를 주제로 20만명이 넘는 사업자들과 함께 7년째 운영 중인 스토어에 대해 발표했다. 스마트 스토어 센터의 통계 메뉴에서 만날 수 있는 '비즈 어드바이저' 툴은 데이터를 활용한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개됐다. 온라인 사업의 단점은 고객을 직접 만날수 없다는 점으로, 고객이 남긴 데이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비즈 어드바이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며, 스토어의 데이터를 상품, 마케팅, 고객 세 가지 차원으로 분석한다고 소개됐다. 

다음으로 이건수 Glace CLC 대표가 '오프라인 연결의 진화, 플레이스 플랫폼'라는 주제로 네이버 스마트콜 서비스를 발표했다. 네이버 스마트콜은 사업자 전화 수신안내음과 자동 응답 시스템 스마트 ARS를 런칭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전화 내역이 휘발되지만 온라인 상에서 내역은 물론 통계를 제공하는 등 들리는 전화에서 보이는 전화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고객의 전화를 대신 받아주고,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버튼식 ARS 등을 제공하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사업주가 통화중으로 놓칠 뻔했던 30%의 고객 응대가 가능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종이 예약 장부를 네이버 온라인 예약으로 옮겼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사업주 관리 툴로 진화시켜 고객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파악할수 있게 하며,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의견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스마트OCR(문자인식)을 통해서는 기존에 3~5일 정도 걸렸던 사업자등록증 등의 정보 등록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노출한다. 또한 지역별로 많이 찾는 인기 메뉴를 추천하거나 리뷰 딥러닝을 통해 업계 테마를 추출해 사용자별 검색 결과에 차별화를 두었으며, 예약자 리뷰도 주제별로 자동 분류하고 이미지 태깅 기술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클러스터링한다.

최지훈 에어스페이스 리더는 '지금 이 순간 가장 가볼만한 장소의 발견, 스마트 어라운드'를 주제로 사용자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간 연령 성별과 같은 컨텍스트를 이해해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마트 어라운드'를 소개했다. '스마트 어라운드'는 주변을 개인화된 맞춤형 장소로 만들어 위치, 시간, 연령, 성별, 메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테마별 장소를 탐색하고 추천해준다. 또한 사용자가 선호한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비슷한 성향의 사용자로부터 장소를 추천받아 제공한다.

 
▲스토어의 데이터를 상품, 마케팅, 고객 세가지 차원으로 분석한다.


 
▲'스마트 어라운드'는 주변을 개인화된 맞춤형 장소로 만들어준다.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들이 발표됐다. 이에 한규홍 Wolks Mobile 대표가 메신저를 중심으로 재해석한 '일본 비즈니스 협업 도구 1위, 라인 웍스'를 발표했다. 라인 웍스는 모바일에서 메세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라인의 친숙한 사용성, 업무 협업을 위한 풍부한 기능, 편리한 모바일 사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PC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해 이를 위한 글로벌 탑 클래스 보안도 지원하며, 현지화 전략 및 개발 순발력을 가지고 디테일한 기능을 튜닝했다고 소개됐다. 또한 올해 신규 고객은 금융 점포 현장형이 90% 이상이며, 1년 후 늘어나는 가입 고객 ID 수는 2배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2018년에는 200만 이상의 ID를 보유중이며, 2020년까지 약 400만 ID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라인 웍스의 성장이 일본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미국 그룹 서비스에 도전하다, BAND'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주관 Gloup&CLC 대표는 이미 9월 기준 1,800만 명을 넘긴 수준으로 포화상태인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돌파구로 미국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많은 인구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잘 갖춰진 IT 인프라, 워라밸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미국은 BAND 사업으로 활성 사용자를 100만 명을 넘기고 있으며, 2022년 10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으로 소개된 미국의 한 중학교 치어리더 팀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며 학부모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고 전했다.

박동진 베트남 TF 리더는 K-pop 글로벌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V-live'를 통한 '베트남 콘텐츠 시장의 문의 두드리다, V-live'를 발표했다. 'V-live' 사용자의 80%가 15~24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인구의 과반수가 29세 이하라는 사실은 시장 타겟의 주요한 요인이 되었고, 베트남의 문화적 정서가 한국과 유사해 컨텐츠에 대한 니즈가 높아 문화시장의 가능성 또한 높다고 소개됐다. 2016년 베트남 현지화를 시작으로 월 550만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으며, 2018년 베트남 엔터미디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현지 컨텐츠에 맞는 예능 '만나면 대결', 웹드라마 '기억 속의 키스' 등을 필두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이 투데이와 브이 하트비트 등을 런칭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인희 키즈&오디오서포트 리더가 '귀호강 콘텐츠의 전성시대,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을 주제로 오디오클립에 대해 발표했다. 오디오클립은 AI, IVI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환경에 따라 음성 컨텐츠 실험 서비스로 출발해 2017년 1월 오픈 후 창작자와 사용자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식 교양 중심으로 약 700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다채로운 목소리를 통해 많은 사용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서비스 두 달 만에 9만명이 오디오 컨텐츠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AI 스피커의 대표 컨텐츠 강자는 어린 키즈층으로, 오디오 동화, 동요의 AI 스피커 감상 이용율이 80%에 달해 3040 여성 유입자가 대거 유입되어 육아, 부모 상담 등의 정보성 지식 교양 콘텐츠가 확대됐다. 또한 창작자와 사용자가 소통하는 오디오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 지식, 교양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며, 힐링 콘텐츠로 각광받는 ASMR 사운드의 DB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창작자를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창작활동이 될 수 있도록 오디어 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라인 웍스의 성장이 일본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작자와 사용자가 소통하는 오디오플랫폼으로 다양한 채널과 지식, 교양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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