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인텔 프로세서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펜티엄은 꽤 올랐다. 인텔 9세대의 평균가는 꾸준히 하락하며 가격 안정화에 돌입했다. 한동안 잘 내려가던 메모리는 이번 집계에서는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인텔 칩셋 메인보드 시장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시장은 점차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AMD 그래픽카드는 이번 통계에서도 큰 폭으로 평균가격이 하락했다. 그밖에 각 부품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8년 11월 4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전반적인 평균판매가격 하락, 펜티엄은 ‘마이웨이’

인텔 CPU는 전체적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한때 9만 원대까지 내려갔던 펜티엄 G5400은 최근 2주간 연속 가격이 오르면서 10만 원 언저리에서 버티고 있다. 이번 집계에서는 9세대 코어 i5-9600K가 8세대 코어 i5-8500보다 가격이 저렴해졌다. 지난 집계와 비교해 가장 큰 변동이 일어난 것은 코어 i7-9700K다. 무려 -5만 2,900원이 내려갔다. 

▶ AMD CPU : 전 라인업 동반 하락

▲ AMD는 열외제품 없이 모두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AMD CPU의 내림세도 지속되는 중이다. 전 라인업 모두 가격하락을 기록했다. 그중 가장 큰 등락률을 기록한 것은 엔트리급인 라이젠 3 2200이다. -4.26%라는 등락률로 9만 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내려가, 경쟁 제품인 펜티엄 G5400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RAM (시스템 메모리)

▶ RAM : 잠시만 브레이크 밟고 가실게요~

▲ DDR4 8GB PC-19200의 스펙은 현재 시스템 메모리의 표준이다

▲ DDR4 시스템 메모리의 가격 하락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방열판이 없는 기본형 DDR4 시스템 메모리. 그중에서도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은 가격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거의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지난 4주 동안 꾸준히 가격이 내려간지라 하락세를 기대했던 소비자에겐 다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겠다.

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 4주 연속 가격이 미끄러진, Z370

▲ Z390은 통계상의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인텔 칩셋 메인보드는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중 가장 큰 등락폭을 기록한 것은 전세대 고급 메인보드 칩셋인 Z370이다. 이는 지난 10월, 9세대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Z390의 등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준하이엔드 이상 유저들이 Z390으로 넘어가면서 Z370의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애매해진 것. 통계상의 판매가격도 4주 연속 내려가고 있다. Z390의 나비효과로, 지난 4월 출시된 H370 또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Z390은 통계상 평균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 AMD 칩셋 메인보드 : 이번 주 AMD 메인보드 가격동향은 휴재입니다 (?)

▲ 1% 이내로 거의 변동이 없었던 AMD 칩셋 메인보드

AMD 칩셋 메인보드는 모두 등락률 1%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가격을 구축하고 있다. 메인스트림급인 B450과 B350의 가격 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있어, B350은 재고가 소진되면 B450으로 완전히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RTX 20시리즈 라인업 완성!

RTX 시리즈로 점차 세대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지난주보다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게 일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1만 6,557원이 내린 RTX 2080 Ti이며 4주동안 통계상 평균가격이 꾸준히 내려가는 중이다. RTX 시리즈의 막내, RTX 2070은 이번 집계부터 추가됐다. 

▶ AMD 그래픽카드 : 라데온은 가격을 내릴때도 화끈하다

▲ 오를때도 화끈하지만, 내릴때도 화끈한 라데온

AMD는 그래픽카드는 매주 통계상으로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VEGA 64는 최근 2주간 무려 43,846원이나 평균가격이 떨어졌다. 최근 엔비디아 RTX 시리즈의 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찾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가격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RX570은 채굴 붐이 식어가면서 꾸준히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 최근 이를 구입하면 게임을 제공주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며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RX590은 출시 초기인지라 데이터의 신뢰도가 확보된 이후에 포함될 예정이다.       

SSD : 안 봐도 뻔한 비디오 (가격이 여전히 내려간다!)

▲ 지난주 제법 올랐던 2.5' SATA 1TB 제품군이 크게 하락했다

SSD는 이번 집계에서도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공급과잉과 내부경쟁 심화에 영향을 받아 평균가격이 꾸준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집계에서 나홀로 올랐던 2.5’ SATA 1TB도 다시 하락해, 20만 원 후반대까지 내려갔다.  

HDD : 완전히 그래프를 뒤집어 놓으셨다

HDD는 평균 판매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회귀본능이 우수하다. 지난 집계에서 급격하게 떨어졌던 4TB는 다시 올라갔고, 상승세를 그리던 보였던 3TB는 다시 가격이 하락했다. 결국 HDD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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