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메르세데스-AMG가 GT 4도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중인 63S 모델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를 겨냥한다.
지난 주 외신 휠스(Wheels)와 인터뷰를 진행한 메르세데스-AMG의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örs)사장은 “GT 4도어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오는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뫼어스 사장이 언급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 2017년 AMG GT 4도어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최고출력 805마력 버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4.0리터 V8기통 사양을 기반으로 강력한 전기모터가 결합될 GT 4도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GT 73 EQ Power+ 4도어의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GT 4도어의 가장 강력한 모델은 63S 버전으로 최고출력 630마력을 자랑한다.

GT 4도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차체 중량은 무거운 배터리와 전기모터의 탑재로 63S 보다 증가할 예정이지만,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시속 100km까지 3초 이내 가속을 끝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향후 GT 4도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경우 포르쉐의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 모델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의 경우 GT 4도어와 동일한 V8 4.0리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6.7kgf.m의 힘을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3.4초다.

한편, 뫼어스 사장은 AMG가 타이칸에 대적할 수 있는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개발 중이라고도 밝혔다. 순수 전기차의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EQS 콘셉트카에 쓰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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