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현대차가 지난 2016년 출시한 해치백, 3세대 i30의 부분 변경 모델을 개발 중이다. 부분 변경 i30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추가해 부진한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토빌트는 3세대 i30의 부분 변경 모델이 신차에 버금가는 위장막을 두른채 시험 테스트 중인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낮은 판매량과 달리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는 현대차의 해치백 i30가 출시 3년이 흐른 시점에 부분 변경을 준비 중이다.

동급의 세그먼트 중 가장 강력한 경쟁모델로 꼽히는 폭스바겐의 골프가 올해 8세대를 출시할 계획에 따라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현대차의 i30 역시 부분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끌어올려 판매량을 유지시킬 계획이다.
i30의 부분 변경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추가된다. 이에 전면 램프의 크기가 현재보다 줄어들 예정이며, 범퍼에 위치한 새로운 주간 주행등은 여러 겹의 가로 줄 형태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측면의 모습은 현재의 i30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풀 모델체인지가 아닌 만큼 차체 변화를 줄 수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휠 정도가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테스트 모델은 코나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디자인의 휠이 장착됐으며, 실제 양산형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이 사용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후면 디자인은 앞모습의 변화와 다르게 램프 그래픽 구성정도의 변경만 예정됐다. 형태의 변화보단 새로운 LED 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다른 분위기를 전해줄 예정이며, 범퍼의 디자인도 소폭 변경된다.
부분 변경 i30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가솔린과 디젤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한다.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Cee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시스템을 탑재할 i30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44.5kWh의 전기모터, 8.9kW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조합된다.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6.5kgf.m의 힘을 내는 엔진은 시속 100km까지 약 11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연료 소비량은 유럽기준 유럽기준 100km당 1.4L로 국내 환산기준 약 71km/ℓ이다. 전기만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최대 60km 정도로 기아 씨드와 동일한 수준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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