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반 디젤차 정책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차 지프가 디젤차를 최대 20% 할인하는 등 판매율을 올리는데에만 열을 쏟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지프(Jeep) 브랜드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 10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1361대가 신규 등록됐다. 역대 월 판매 최고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달 690대 파내 대비 무려 97.2%가 상승한 수치다. 지프는 또 올해들어 10월까지 누계 판매 총 8455대를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6043대 등록 대비 39.9%가 증가했다.
지프가 작년 7월 선보인 디젤차 준중형 SUV 컴패스는 지난 10월에만 42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1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다.

지프 브랜드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전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20%를 할인하는 등 디젤차 할인 혜택을 강화한 ‘블랙 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지프의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3.0 디젤과 최상위 트림인 써밋 3.0 디젤 모델은 최대 1450만원 할인된다.
또 소형 SUV 레니게이드 역시 최대 750만원이 할인돼 소비자 판매 가격은 3590만원 수준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올해 상반기 주요 신차 발표와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지프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한편,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디젤차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디젤차에서 발생되는 초미세먼지는 암을 유발시킨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와 함께 “대폭 할인 이벤트를 통해 디젤차 판매를 늘리는 꼼수는 결국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등 소비자 피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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