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한국 최초 미니밴인 신진 마이크로버스는 ‘노랑 차’

글로벌오토뉴스
2019.12.10. 09:59:38
조회 수
1,507
5
댓글 수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1962년 규격화된 신진 마이크로버스

국내에서도 미니밴이 잘 팔리고 있다. 11인승 이하의 시트를 얹어 승합차 세금을 내고, LPG나 디젤 엔진을 얹어 유지비가 적게 들고 가족용 다용도로 사용할 수있기 때문이다. 60년대 후반, 그러니까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던 초기에 가장 규모가 컸던 신진자동차를 설립해 일제 `코로나` 소형 승용차의 대량 생산으로 승용차 시장을 독점하여 코로나 시대를 만들었던 충남 공주 출신 자동차 사업가 김창원은 6⦁25 전쟁 직후 피난 갔던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차량 부속품을 제작하는 한편 군용차와 민간 차의 수리와 개조를 위해 1955년 2월 신진 자동차공업사(新進自動車工業社)를 설립했다.

6・25 사변을 겪고 난 후 6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에는 버스가 적어 전국 어느 곳이나 시민 교통이 매우 불편했던 시기였다. 그나마 주류를 이루던 버스는 지금처럼 70 ~80인승의 대형 버스가 아니라 기껏해야 11~15인승 정도의 미니버스들이었지만, 이들마저 전국 곳곳의 정비업소나 운수업자들이 미군이 쓰다 버린 쓰리쿼터라는 4분의 3톤 트럭을 이용해 만들어 그 모양과 크기가 전부 제각각이었고 그마져 만들어 내는 속도가 느려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었다.

*1963년 부산 신진 마이크로버스 공장

이런 사정을 간파한 신진 자동차공업사의 김창원 사장은 규격이 어느 차나 꼭 같은 부품으로 미니버스를 만들기로 결심했으나 당시 자동차에 대한 기술력도 미숙한데다가 디자인 능력도 없어 김 사장은 할 수 없이 미군 중형 트런인 4붕 3톤의 쓰리쿼터 폐차를 불하받아 재 생하여 미니 버스를 만들기로 했다. 엔진, 변속기, 구동차축, 차체를 받치는 뼈대인 프레임 등 중요 부품을 스리쿼터 것을 쓰기로 했지만 차체 디자인이 문제였다. 어느 날 부산시내에서 미군 가족이 타고 다니던 1957년형 독일제 폭스바겐 미니버스를 본 김 창원 사장은 차 주인을 만나 사정을 하고 설득한 끝에 그 차를 구매하여 신진 미니버스 차체를 그대로 만들 얹은 25인승 ‘신진 마이크로 버스’ 시켰다.

1962년 봄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 산업박람회에 출품한 ‘신진 마이크로 버스’는 뜻밖에도 상공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관상을 탄 규격 표준화된 25인승 ‘신진 마이크로버스’는 그 후 불티나게 전국으로 팔려 나가 여객 운수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당시 도로교통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1966년까지 무려 2천6백여 대를 생산하여 신진자동차공업사의 기반을 닦아 준 차였다. 신진 마이크로 버스는 경제력이 미약해 비싼 대형버스를 만드는 것 보다 제작도 쉽고 차 값도 대형버스보다 훨씬 싼데다가 차 덩치가 작아 당시 도로가 미개했던 우리나라 전국 곳곳을 운행하기에 안성맞춤이라 적기에 대박을 터트렸다. 우리 백성들은 노랑머리 양코배기의 쓰리쿼터 트럭으로 만들었다하여 ‘노랑 버스’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1965년 서울역 앞의 마이크로버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토리 더 무섭게 개선한다 게임메카
‘Soma’ 박상현, SOOP ASL 스타리그 첫 우승 게임메카
엔딩 개선 포함, '하데스 2' 첫 업데이트 공개 (1) 게임메카
벤디와 잉크기계 등, 에픽 공포게임 명작 무료 배포 게임메카
"재치 넘치는 우주RPG" 아우터 월드 2 메타크리틱 84점 (1) 게임메카
사람대신 일하는 AI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공개’ / 25년 10월 4주차 [주간 AI 뉴스] 동영상 있음 AI matters
[10월 24일 AI 뉴스 브리핑] 퀀텀에어로·콕스웨이브, 국방 AI 기술개발 MOU 체결 외 AI matters
당신의 뇌가 위험하다... AI 의존이 부르는 '사고의 획일화' (2) AI matters
생성형AI에 투자한 기업 95%가 수익 제로… 이유 살펴봤더니 AI matters
오픈AI, 한국 경제 청사진 발표... 반도체·인프라 강점 살려 AI 리더십 확보해야 AI matters
유튜브 넘어선 챗GPT... "2년 만에 1개월 유지율 60→90% 급등" (1) AI matters
아마존, 배달기사 전용 ‘AI 안경’ 테스트 중… 길 안내부터 배송 정보까지 띄워준다 (1) AI matters
"내 반려견을 영상 주인공으로"... 오픈AI, 소라에 신규 기능 대거 추가 예고 AI matters
K-water–OpenAI, AI로 물관리·기후재난 예측 혁신 손잡다 다나와
日 후지쿠라, AI 데이터센터 붐 타고 니케이 ‘스타 주역’으로 부상 다나와
거대 투자자, ‘닷컴 플레이북’ 꺼내 AI 과열 피한다 다나와
애스턴마틴,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 해안에 초호화 주거단지 개발 (2) 글로벌오토뉴스
현대차, 글로벌 정비사 기술 경연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 글로벌오토뉴스
이엠텍, 지포스 RTX 50 시리즈 구매 시 이엠텍 시그니처 후드티 증정 이벤트 진행 (1) 다나와
[체험기] 이게 레이싱이야 액션 게임이야? '커비의 에어 라이더' (1) 게임동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