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여행이나 캠핑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런 환경에서 SUV 시장도 이제는 고급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SUV 모델인 GV80을 내놨다. GV80은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로 불리는 볼보(Volvo) 역시 플래그십 SUV 모델인 ‘더 올 뉴 XC90(The All New XC90)’을 통해 이 세그먼트에서 틈새 시장을 노린다.
XC90은 사람 중심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파워풀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조화를 내세운다.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기능미와 심플함을 중시하는 디자인 감각에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XC90는 프레임 사이즈를 더 키우고, 수직으로 크롬 바를 구성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전면 카메라를 우아하게 통합한 설계로 현대적이면서 신선한 룩을 연출한다.

전후면 크롬으로 마감된 범퍼와 통합형 루프레일, 듀얼 머플러, 21인치 대구경의 다이아몬드 컷 휠 등은 디테일 감각도 더해졌다.
여기에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와 무려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크리스탈 기어 레버 노브는 고급감을 높였다.
특히 신형 XC90는 동급 경쟁 모델 중에서는 유일하게 4인 또는 7인승 구조를 갖춘 건 눈길을 모은다. 휠베이스 2984mm의 넉넉한 공간으로 탑승자에게는 퍼스트 클래스의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모델(T8 EXC.)은 쿠션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와 마사지와 열선, 통풍 기능도 더해졌다.
리어 센터 콘솔에는 팝업식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트뿐 아니라 실내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 16리터 냉장고도 내장됐는데, LED 조명과 냉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크리스털 컵 홀더를 탑재해 품격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이동 중에는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 포켓, 230/110V 전원 콘센트(150W), 2개의 USB포트도 마련됐다.

신형 XC90은 D5 AWD 트윈터보 디젤과 T6 AWD 터보+수퍼차저 가솔린, 친환경성이 강조된 T8 AWD 터보+수퍼차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모댈 라인업을 다양화 시켰다.
최고출력은 D5가 235마력, T6는 320마력,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5마력의 파워를 지닌다. 트랜스미션은 8단 자동 기어트로닉이 조합된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더블 위시본과 인테그랄 링크 리프 스프링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T8의 경우엥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정숙하면서도 뛰어난 승차감을 지닌다.
신형 XC90에는 ‘안전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볼보 브랜드의 안전 기술이 총망라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하여 자동차뿐 아니라 자전거 주행자나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기술이 대거 탑재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2열 중앙 시트에는 성장 속도에 따라 시트의 높이를 조절해 안전벨트 착용을 돕는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가 배치된 것도 눈에 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대표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의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볼보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는 플래그십 SUV 모델인 XC90이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형 XC90의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8030만~1억3780만원 수준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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