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기아차의 최대 단점은 ‘부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녹은 금속 표면에 산화가 발생돼 붉은색으로 변한 것을 말하지만, 부식은 산화가 많이 진행돼 금속이 부스러지며, 홈이 파이거나 심한 경우 구멍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자동차 소비자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새차 구입 후 11년 이상 경과된 차량의 부식 발생 건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는 88건, 기아차는 87건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 한국GM 쉐보레는 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쌍용차는 91건, 르노삼성은 46건이 발생했다. 이에 반해 수입차는 21건으로 조사됐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수입차 부식 발생 건수 대비 현대차는 4.19배, 기아차는 4.14배가 더 많다는 얘기다. 국산차 중에서는 르노삼성이 수입차 대비 2.19배 수준으로 가장 양호했다.
이번 리서치에서 발생 건수(CPH. Corrosion Per Hundred)는 100대당 부식 발생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적을수록 차량의 품질이 좋다는 의미다.

새차 구입 후 6~10년의 경우에서는 쌍용차가 49건,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42건, 한국GM 쉐보레 28건, 르노삼성 24건, 수입차 1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차 구입 후 1~5년 이내의 부식 발생 건수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쌍용차 15건, 한국GM, 르노삼성 각각 11건, 수입차 8건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부식 발생 건수 조사에서는 도장면과 차체 하부, 기타 등 부식 발생 부위를 3개 영역으로 나누고, 도장면 7개 부위, 하부 5개 부위, 기타 1개 등 총 13개 부위에 대해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지난 2019년 국산차의 부식은 수입차의 3.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부식 문제는 지난 3년간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수입차 수준을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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