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철로를 따라 달리는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을 대표하는 관광열차로 수도권 여행객들의 호평을 모으는 코스다. 특히 과거 새마을호 기관차와 열차를 관광열차로 꾸며, 용산역에서 익산역 사이를 왕복하는 노선에 색다른 색채를 덧칠하며 운영 중이다.
차량은 일반 객석만 있는 것이 아닌, 고유의 특색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이미 온돌과 족욕을 즐기며 여행을 간다는 컨셉으로 중장년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온돌실의 경우 입소문에 힘입어 예매전쟁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족욕 시설 역시 예약제로 운영 중인데, 이용할 생각이 있다면 승차하자 마자 곧바로 카페 승무원에게 시간을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건식 4000원, 습식 8000원에 20분 이용 가능하며, 습식의 경우 수건을 기념품으로 준다.
한편,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은 용산역을 출발해, 영등포 – 수원 – 아산 – 온양온천 – 예산 – 홍성 – 광천 – 대천 – 장항 – 군산 등을 지나 익산역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이다. 여름과 겨울, 또는 모든 계절에 인기 있는 여행지로 완행열차로 운치 있게 접근할 수 있어, 그렇게 최신식 열차는 아니라고 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낭만 가득 열차여행 상품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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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금빛열차는 ‘새마을호’ 추억이 있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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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취향에 안성맞춤인 온돌방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 인기가 좋아, 사전 예약이 필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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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욕 시설이 건식과 습식 두 가지가 있다. 습식은 세족까지 겸하게 되어 있어 두 배 비싸나 만족도도 두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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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에 비해 차내 공간 구성이 여유로워, 휠체어 이용객과 동승자가 함께 여행 다니기에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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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이용객의 승하차는 열차 승무원들의 협조를 통해 안전하게 이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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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서 떠나는 여유로운 완행열차의 추억을 서해금빛열차가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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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을 통해 종종 기차여행의 중심지로 소개되는 군산이, 서해금빛열차 여행객에게는 필수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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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영화와 드라마로 낯익은 장소들이 여행객의 발길을 이끈다. 가는 곳마다 마찬가지 마음으로 온 인파로 북적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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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은 예로부터 짬뽕 맛집이 유명했다. 인터넷에서 본 곳이든, 아니면 현지 거주민에게 물어봐 찾아온 곳이든, 나름대로의 만족감은 충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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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이 성심당이라면, 군산은 이성당. 지역 대표 빵집에서의 쇼핑은, 양손 가득 선물 사들고 집에 가려는 이들로 언제나 북새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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