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SUV 신형 쏘렌토가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상 처음이다.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 모델인 GV80는 올해 1월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단 하루만에 1만4487대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가 작년 11월 하루에만 1만7000대 계약을 돌파했고, 기아차 중형세단 3세대 K5는 지난해 11월 사전계약을 실시한지 단 하루만에 7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20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데일리카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형 쏘렌토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다”며 “오후 4시36분 현재 총 1만8036대 계약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전계약을 시작한 오늘 중 한 때에는 수차례에 걸쳐 계약을 하려는 접속자 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전산시스템이 급격히 느려지는 등 다운 직전까지 갔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측은 신형 쏘렌토에 대한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아차가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쏘렌토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2.2 디젤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에는 고성능 2.5 가솔린 터보도 추가돼 라인업이 강화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 등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35.7kgf.m의 힘을 지닌다. 2.2 디젤은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조합되며,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f.m의 엔진 파워를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는 특히 전장이 4800mm로 기존 쏘렌토 대비 10mm가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2815mm로 무려 35mm가 더 늘어났다. SUV로서 차체 사이즈가 커진만큼 공간활용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형 쏘렌토에는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시스템’과 차 안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기아 페이’ 등 차별화된 첨단 사양이 적용된 것도 눈길을 모은다.

신형 쏘렌토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2.2 디젤은 3070만~3980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3520만~4100만원 수준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형 쏘렌토를 7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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