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된 BMW 2시리즈 고성능 쿠페 'M2 CS'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M2 CS는 2200대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370마력의 기본형 M2와 410마력의 M2 컴패티션에 이은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7일 M2 CS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하며 신차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2시리즈 쿠페의 고성능 버전인 해당 모델은 3.0리터 트윈 터보 6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최고 출력 444마력, 최대 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기본적으로 M2 컴피티션에서 40마력이 상승한 동력 성능을 지닌 신차는 엄청난 경량화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8초의 순발력을 발휘하며 BMW M 라인업 중에서도 눈에 띄는 순간가속력 뿐 아니라 최고속도는 280km/h에 이른다.

외관 디자인은 보닛에 새롭게 개발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더해지고 중앙에 공기 흡입구가 추가되는 등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또한 차체 경량화를 위해 스포일러와 디퓨저, 사이드 미러 등에도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하고 M3, M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전자제어식 배기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2개의 전동 플립과 M 로고가 더해진 4개의 스테인레스 스틸 테일 파이프가 적용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선택사양으로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제공한다. 이 밖에 M2 CS에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액티브 M 디퍼렌셜, M 다이내믹 모드도 탑재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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