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재규어가 하반기 중형세단 XF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2016년 2세대 XF 출시 이후 약 4년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하는 재규어는 XE를 통해 선보인 최신 디자인과 2리터 사양의 인제니움 엔진을 전면에 내세워 성능과 배출가스, 연비 등의 향상을 꾀한다.
21일(현지시간) 테스트 중 포착된 2세대 부분변경 XF는 기본형 대비 2열의 거주성을 위해 휠베이스를 늘린 LWB(Long Wheel Base) 모델로 중국 시장을 겨냥하는 모델이다.

현재 판매중인 2세대 XF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XF 롱휠베이스 모델은 기본형 모델 대비 140mm 늘어난 3108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이는 플래그십 세단인 XJ 기본형(3032mm) 을 뛰어넘는 크기이며, XJ LWB(3157mm) 보다 소폭 작은 정도다.
재규어를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여러 제조사들은 중국 시장만을 위한 롱휠베이스 버전의 세단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뒷좌석의 공간을 중요 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하기 위함으로 재규어 역시 이런 중국 시장 특징을 반영해 XF 롱휠베이스 버전을 꾸준히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엔트리급 소형 세단인 벤츠 A클래스와 중형세단 E클래스를 비롯해 BMW 3시리즈, 5시리즈, 아우디 A3, A4, A6, 등도 기본형 대비 휠베이스를 늘린 LWB 모델을 출시 중이다.
재규어는 부분변경 XF를 통해서 큰폭의 디자인 변화 대신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램프류 디자인은 스포츠 세단 XE를 통해 선보인 간결한 LED 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며, 모니터 크기를 키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실내 소재 등의 변화가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3마력의 디젤엔진을 시작으로 XF의 중심 라인업으로 소개될 2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디젤 엔진, V6 디젤엔진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 구동 사양이 제공되며, 최신 배출가스 규제 및 연비 등도 개선되며, 8단 ZF 자동변속기를 통해 구동력을 전달한다. 출시 후 경쟁 모델로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LWB 모델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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