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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메라 시장 떠난 올림푸스, 그 뒤 따를 곳은 어디?

2020.05.26. 0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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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올림푸스의 국내 카메라 시장 철수 결정은 많은 충격을 안겨줬다. 해외에서의 판매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 또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비단 올림푸스만의 일은 아니라는 부분이다. 캐논·니콘·소니로 대변되는 메이저 카메라 제조사를 제외한 일부 카메라 제조사의 사정은 올림푸스처럼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BCN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캐논·니콘·소니 세 개 제조사를 모두 합쳐 약 77%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푸스가 6%, 후지필름 5.8%, 기타 제조사가 11.2% 정도를 차지한다.

카메라 제조사별 판매 점유율 및 판매 금액 비교. (출처=BCN)

그러나 실제 판매량과 매출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것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더 뚜렷하게 나타났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일부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해 일본 및 전 세계 판매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국내는 외적 요인까지 더해져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림푸스의 뒤를 따라 국내 시장을 떠날 카메라 제조사가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기 어려운 마이너 카메라 제조사가 시장 철수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캐논·니콘·소니를 제외하고 현재 국내에 지사를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카메라 제조사는 후지필름, 파나소닉, 라이카 등이다. 리코, 펜탁스, 시그마, 핫셀블라드 등은 수입사를 통해 국내 소개되고 있다.

후지필름 X-Pro3.

우선 주목해야 될 제조사 중 하나는 후지필름이다. APS-C(35mm 필름 판형 환산 1.5배 초점거리)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X와 645 필름 판형 대비 초점거리 1.3배인 크롭 중형 규격의 GFX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미 사진에 특화된 X100 및 기타 렌즈 일체형 카메라들이 있다.

중요한 부분은 최근 몇 년간 후지필름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 예로 카메라를 일정 기간 빌려 쓸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작품 전시와 사진 교육, 보증수리 등을 위한 공간(스튜디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점유율은 낮지만 캐논·니콘·소니 못지 않게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가능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후지필름 스튜디오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해 있어 공간 임대 및 운영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후지필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일본 내 시장 점유율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더라도 10% 이상은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진행 중인 사업 대비 제품 판매로 얻는 수익이 높을지는 미지수다.

후지필름 이미징 솔루션 사업부의 2020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이를 잘 말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매출 332.6억 엔, 영업 이익은 25.1억 엔이었다. 지난해 동기(2019년 3분기) 386.9억 엔(매출)과 51.1억 엔(영업 이익)과 비교하면 다소 큰 하락세를 보였다. 참고로 올림푸스는 487억 엔의 매출에 영업 이익은 182억 엔 적자(회계연도 2019년 기준)였다. 사정은 다르지만 후지필름이라고 이 상황을 벗어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파나소닉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 시리즈'.

파나소닉은 사정이 그나마 낫다. 뚜렷한 국내 활동은 없으나 1인 영상 제작 붐을 타고 관련 제품들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또한 마이크로포서드 기반 렌즈교환식 카메라 외에 라이카와 시그마와 손잡고 L-마운트 연합을 구성하면서 풀프레임(35mm 필름 판형 센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시장에서 유행 중인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및 기타 변수는 많다. 점유율이 높다고 안심할 수 없다.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변하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림푸스의 국내 카메라 시장 철수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다음이 되지 않으려면 변화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해 보인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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