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일본차의 대중 브랜드 닛산(Nissan)과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Infiniti)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
28일 닛산은 올해 말까지 한국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2004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16년 만에 철수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닛산 측은 “이번 (한국시장)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는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번진 ‘일본차 불매 운동’ 등으로 한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급락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닛산은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한국닛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한국시장에서의 판매 영업은 오는 12월 말 부로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그동안 저희 닛산과 인피니티를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신 고객, 딜러, 임직원, 미디어, 관계기관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지금껏 한국닛산을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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