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이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4도어 쿠페인 아테온에 부족했던 적재공간을 더해 실용성을 강조하는 왜건으로 소개될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는 오는 6월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위치에 있는 아테온은 파사트와 골프 등의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왜건형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 세단과 SUV를 선호하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과 달리 해치백과 왜건의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은 세단과 비교 시 왜건의 판매량이 세그먼트와 상관없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아테온은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출시 후 4도어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한 단일 모델로만 판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일반적인 세단도 판매량이 높지 않은 유럽에서 실용성보단 디자인이 강조된 4도어 쿠페의 아테온이 높은 판매를 이어가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폭스바겐은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모델에 대한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6월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책임자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은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는 속도와 힘, 공간에서 새로운 균형을 이룰 것이다”며 기존의 아테온보다 더 발전된 완성도를 보여 줄 것임을 밝혔다.
여러 차례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디자인 일부가 공개된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는 기존 왜건의 투박한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해 쿠페형 디자인을 일부 녹여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정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존 아테온의 전면부를 유지하면서 C필러를 지나 완만히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 대신 지붕 라인을 길게 늘어뜨려 적재공간을 확보할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는 2열 헤드룸 공간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한 구성을 갖추게 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가 새롭게 탑재될 예정이지만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기존 레이아웃은 다음 세대에서 변경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아테온에 탑재되는 최고출력 150마력, 272마력의 1.5리터 및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시작으로 디젤 모델의 경우 2리터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190마력 버전이 소개된다.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될 6기통 엔진의 경우 3리터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5kgf.m의 힘을 발휘한다. 추후 소개될 아테온 R과 8세대 골프 R에서도 탑재될 해당 엔진은 4륜 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현지 언론에서는 오는 6월 공개될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가 세단 대비 높은 5만6000유로(약 7620만원, 현지기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벤틀리, 60년간 만든 V8 6.75L 엔진 생산 종료..그 이유는?
▶ 폴스타 ‘폴스타2’ vs. 테슬라 ‘모델3’..중국 전기차 시장서 격돌!
▶ BMW 5시리즈 vs. 벤츠 E클래스, 한국시장서 격돌..과연 승자는?
▶ 뷰익, 9단 변속 적용한 2021년형 ‘인비전’ 공개..특징은?
▶ 제네시스·현대차·기아차, 역사상 최대 ‘호황’..코로나19가 뭐니(?)
▶ 국산차, K9 830만원·말리부 647만·SM6 450만원 할인..마케팅도 차별화!
▶ 기아차, 3개월 연속 내수 5만대 판매 돌파..76년 역사상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