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현대차가 오는 9월 7세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의 북미 시판을 확정했다. 특히 최근 친황경 고연비를 앞세운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 경쟁 모델의 공세가 뜨거워 지면서 엘란트라 주력 판매모델에 하이브리드(HV) 라인업을 추가하며 정면승부에 나선다.
7세대 엘란트라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데뷔로 준중형 시장을 놓고 전통의 강호 '코롤라' '시빅' '마쓰다3' 등과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준중형차 시장을 겨냥한 2021년형 엘란트라 가 오는 9월 북미 전역 현대차 쇼윈도우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북미 판매 가격은 사전 계약이 시작되는 여름 시즌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딜러들은 현재 모델과 비슷한 2만 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풀체인지 엘란트라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새롭게 적용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쏠리고 있다. 가솔린 4기통 1.6L GDI 엔진과 32kW급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39마력(hp)이며 최대토크는 195lb-ft(27.3kgf·m)다. 또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된다. 현지 복합연비는 50mpg(21km/L) 수준이다.
특히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DCT)가 적용됐다. 이 트윈클러치 디자인은 혼다 인사이트와 도요타 코롤라에 적용된 CVT보다 가속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력과 토크에서 경쟁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한 수 위일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함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위해 전고는 20mm 낮추고, 전폭은 25mm 늘렸다. 안전성과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을 개선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약 45kg 줄였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FCA)는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된다.
복수의 북미 딜러 관계자는 "2015년에 선보인 6세대 엘란트라는 연비를 개선한 디젤 모델에 집중하며 코롤라와 시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브랜드 파워에서 밀렸다"며 "이번 7세대에 진입한 하이브리드가 충돌흡수, 주행안전성 등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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