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가 지프를 흉내 낸 짝퉁차 ‘마힌드라 타르’의 자동변속기 버전을 2020년 모델로 선보인다.
16일(현지시각) 인도의 자동차 매체 ‘인디안 오토 블로그’에 따르면 2020년 마힌드라 타르의 자동 변속기 버전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20 마힌드라 타르(코드명 : 마힌드라 Z101)는 마힌드라가 차세대 모델로 선보이는 전략모델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북미에 ‘록소(Roxor)’라는 이름으로 진출하려다 FCA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다. 북미지역과는 달리 인도 현지 모델로 나오는 마힌드라 타르는 2.0L 터보 디젤엔진으로 140마력을 낼 수 있다.

또 터보차저를 얹은 1.5L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160마력의 최고출력을 낼 수 있는 버전도 보유하고 있다. 변속기는 모두 아이신제 6단 변속기를 맞물린다.
문제는 이 차의 외관이다. FCA의 지프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이런 디자인이 과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것인지 조차 의심스럽다. 물론 인도 국민 기업인 마힌드라이기 때문에 가능할 터.
동그란 헤드램프와 전후 펜더 그리고 각진 차체는 그 단어만으로도 지프의 유산이다. 하물며 전면부 7개 슬롯을 가진 그릴 조차 모양마저 그대로 가져왔다.

그간 수동변속기로 저변 확대에 실패한 마힌드라가 야심차게 일본 아이신제 변속기를 가져다 탑재한 것이 2020년 마힌드라 타르의 핵심 변화다.
마힌드라의 라에쉬 제주리카르(Rajesh Jejurikar) 전무는 “새로운 타르가 핵심을 찾았다. 새로운 마힌드라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 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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