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주행성능을 높여줄 퍼포먼스 패키지를 공개했다. 출력을 담당하는 전기모터를 제외한 브레이크, 서스펜션, 타이어 등의 부품을 전문 튜너와의 협업으로 완성시킨 퍼포먼스 패키지는 주행성능 향상과 함께 전기차의 운전재미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폴스타가 지난 3월부터 생산에 돌입한 폴스타2에 적용되는 퍼포먼스 패키지에는 22단계의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는 올린즈의 댐퍼와 컨티넨탈의 스포츠 타이어, 20인치 단조 합금 휠, 브렘보의 4피스톤 브레이크 등이 포함된다.



총 시스템 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6kgf.m에 달하는 전기모터의 힘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줄 퍼포먼스 패키지는 효율을 우선 시 하는 전기차도 운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제공되는 사양이다.

또, 올린즈 댐퍼와 동일한 색상의 포인트들이 실내 곳곳에 꾸며지게 된다. 폴스타의 섀시 개발자인 요아킴 라이드홀름(Joakim Rydholm)은 “퍼포먼스 패키지는 승차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여러 튜닝업체와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폴스타는 폴스타2 퍼포먼스 패키지의 가격을 5000달러(약 602만원)로 책정하며, 향후 소개될 폴스타 SUV 등에도 다양한 주행 관련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중국 루차오(Luqiao)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폴스타2는 테슬라의 모델3, BMW i4 등과 치열한 전기차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볼보가 개발한 소형 모듈화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아래 설계된 폴스타2는 합산 출력 408마력, 66kgf.m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듀얼모터가 전, 후륜에 각각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 용량은 총 78kWh로 완충시 EPA 기준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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